아산만 일대 베이밸리, 실리콘밸리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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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당진시를 찾아 시청 중회의실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 측면에서 당진이 앞서가고 있다"며 "당진은 충남에서 가장 핫한 곳"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민선7기 국내외 투자 유치 금액이 14조 5385억 원인데, 민선8기 2년 동안 유치한 금액은 21조 9471억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2조 가까운 금액 중 3분의 1 가량인 8조 원은 당진에 유치했다"며 "앞으로도 더 큰 프로젝트와 사업들이 많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는 말이 있듯이, 도와 시가 긴밀히 협조해 당진 발전 견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 서북부와 경기 남부 아산만 일대 10개 시군에 건설 추진 중인 베이밸리를 통한 당진 발전 견인 의지도 내놨다. 베이밸리는 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산업지도를 그리기 위해 민선8기 '1호' 과제로 추진 중이다.
김 지사는 "베이밸리는 당진 등 아산만 일대를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키우겠다는 계획"이라며 "공동 추진 13개 사업과 도 자체 추진 37개 사업을 확정,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베이밸리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추진 중인 경제자유구역에는 신산업을 집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베이밸리 건설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당진의 미래가 밝다"고 덧붙였다. 적격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당진-광명 민자고속도로와 관련해서는 경제성이 있는 새로운 노선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어떻게든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서해선-경부선 KTX 연결 사업에 대해서는 "시간 문제"라며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는 걱정 안 해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