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中 함양시(셴양시), 교육분야 교류 협약 ‘맞손’

기사승인 2024. 09. 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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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중국 함양
진병영 함양군수(오른쪽)가 19일 중국 셴양시를 방문해 교육분야 교류협약을 체결하고 악수하고 있다./함양군
경남 함양군은 지난 19일 진병영 군수를 단장으로 우호교류방문단이 국제우호도시인 중국 섬서성 함양시(셴양시)를 방문해 교육분야 교류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진 군수, 군의회 의장, 관계 공무원 등이 셴양시 측은 렁징승 시장, 시 교육국 국장 등이 참석했다.

함양군과 중국 셴양시는 한국 한자음으로 함양시(咸陽市)라는 동일한 지명을 사용하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2015년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한 이래 9년간 우호관계를 유지해 대면 교류가 불가능했던 2020년 코로나 시국에 함양군에 마스크를 4800개 전달하는 등 우애를 쌓아왔다.

중국 셴양시는 진나라의 수도로써 중국 역사와 문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지역으로 특히 진시황릉, 건릉, 청위루 등 고대 중국의 역사적 유물을 많이 간직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지난 2023년 셴양시에서 함양군을 방문해 경제·문화부분 협력방안이 논의되어 오던 중 올해 상호 학생 우호교류단 운영에 대한 의향이 타진되면서 이번에 교육분야 교류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향후 양 국가 간 학생상호교류가 추진될 예정으로 양 국가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 증진을 물론 글로벌 마인드 함양으로 함양군의 국제적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나라는 다르지만 같은 지명을 사용하는 동질감이 더욱 깊은 유대로 이어가는 동력인 것 같다"며 "교육 분야는 물론 사회, 경제분야 등 협력을 전반적으로 확대해 상생발전할 수 있는 길을 찾아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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