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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고속도로 일평균 591만대 이용 전망…가장 막히는 구간 어디?

추석 고속도로 일평균 591만대 이용 전망…가장 막히는 구간 어디?

기사승인 2024. 09. 1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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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추석 일평균 교통량 554만대보다 6.7% 많아
서해안선 서평택 분기점→서평택 나들목 정체 47시간
벌써부터 시작된 귀성길 정체<YONHAP NO-4400>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오후 경찰청 헬기에서 바라본 경기도 용인시 신갈IC 인근 경부고속도로가 귀성차량 등으로 정체되고 있다/연합뉴스
추석 연휴 기간 3500만대 넘는 귀성·귀경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경찰청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일평균 고속도로 교통량은 591만대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 설 연휴 일평균 고속도로 교통량(544만대)보다 8.6%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추석 일평균 고속도로 교통량(554만대)과 비교해서도 6.7% 많은 양이다.

전 의원이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 동안 가장 막혔던 고속도로 구간은 서해안선 서평택 분기점→서평택 나들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서평택 분기점에서 서평택 나들목으로 향하는 차량의 평균 속도가 시속 40㎞ 이하였던 시간(정체시간)은 총 47시간이었다.

경부선 오산 나들목→남사진위 나들목(46시간), 서해안선 당진 나들목→송악 나들목(45시간), 경부선 천안 나들목→천안 분기점(44시간), 중부선 호법 분기점→남이천 나들목(41시간) 등의 정체시간도 40시간을 초과했다.

이어 경부선 안성 나들목→안성 분기점과 영동선 마성 나들목→서용인 분기점(36시간), 서해안선 일직 분기점→금천 나들목(29시간), 경부선 천안 분기점→목천 나들목(26시간), 서해안선 발안 나들목→서평택 분기점(25시간) 순으로 정체시간이 길었다.

연휴 기간 교통량이 늘어나는 만큼 교통사고도 잇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교통사고량은 2019년 22만9600건에서 지난해 19만8296건으로 감소했지만,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 건수는 2019년 2682건에서 지난해 3167건으로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2019∼2023년)간 추석 연휴 교통사고는 총 1만3493건, 하루 평균 482건 발생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총 4947명, 사망자는 총 48명이었다.

도로공사는 "추석 연휴 고속도로 안전대책 차원에서 포트홀 보수·긴급 교통사고 처리를 위한 긴급대응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명절 교통사고는 정체 구간이 길어져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탓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낮 시간대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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