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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종면 “우원식 중재, 국회운영 전략상 효능감 커”

노종면 “우원식 중재, 국회운영 전략상 효능감 커”

기사승인 2024. 09. 1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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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의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송의주 기자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김건희 특검법'·채상병 특검법' 처리를 추석 뒤로 미루자고 제안한 데 대해 "국회 운영 전략상 효능감이 커 보인다"고 반응했다.

민주당 원내대변인인 노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 의장이 본회의 처리 시점 중재는 법제사법위원회 노력에 찬물을 끼얹은 것일까? 나는 아니라고 본다"며 이 같이 밝혔다.

노 의원은 "여당은 추석 연휴에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안 하게 된 것 말고 얻은 것이 없다"며 "용산에 '저희가 늦췄다'고 보고할 거리가 생긴 게 더 큰 떡일 것"이라고 썼다.

이어 "결국 19일 본회의 상정되는데도 추경호 원내대표는 '환영'했다"면서 "국민의힘은 19일 본회의를 막을 재간은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일주일 늦춰졌을 뿐 다 얻었다"며 "본질은 아니지만, 의료대란인데 또 특검법이냐는 뻔한 프레임도 무력화했고, 국회의장과의 관계에서도 긍정 효과가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이런 부분 다 꿰뚫어 국회의장 제안을 수용한 민주당 원내지도부 결단에 신뢰의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당초 이날 두 특검법을 비롯해 지역사랑상품권법(지역화폐법) 등을 본회의에서 처리하고자 했으나 우 의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추석 연휴 이후인 19일 처리하자고 제안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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