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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ELS 여파에…올해 상반기 은행 민원 66% 급증

홍콩 ELS 여파에…올해 상반기 은행 민원 66% 급증

기사승인 2024. 09.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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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올해 상반기 은행 관련 금융민원이 66%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민원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금융민원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건수는 총 5만6275건으로 전년 동기(4만8506건) 대비 16.0% 증가했다.

금융권역별로 은행 민원이 1만4080건으로 전년 동기(8486건) 대비 65.9% 증가했다.

금감원은 홍콩 H지수 기초 ELS 관련 민원이 다수 제기돼 펀드·신탁 민원유형이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보이스피싱과 예·적금 관련 민원은 소폭 늘었고, 여신 관련 민원은 감소했다.

중소서민 민원은 1만1836건으로 전년 동기(1만725건) 대비 10.4% 늘었다. 신용카드사(+7.2%), 신용정보회사(+18.8%) 등에 대한 민원이 늘어나면서 중소서민 권역 민원도 증가했다.

손해보험 민원은 1만9668건으로 전년 동기(1만7866건) 대비 10.1% 증가했다. 보험금 산정 및 지급(+17.5%), 계약의 성립 및 해지(+30.0%) 등의 민원이 늘어났으며, 면부책 결정(-12.5%) 등의 민원은 감소했다.

생명보험 민원은 6586건으로 전년 동기(7168건) 대비 8.1% 감소했다. 보험 모집(-12.5%), 보험금 산정 및 지급(-15.0%) 등의 민원이 감소하면서 전체 생명보험 민원도 줄어들었다.

금융투자 민원은 4105건으로 전년 동기(4261건) 대비 3.7% 줄었다. 증권사(-2.8%)와 투자자문사(-23.9%)에 대한 민원은 감소했으나 부동산 신탁사(+35.1%), 자산운용사(+26.7%)의 민원이 늘었다.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 처리건수는 총 4만9941건으로 전년 동기(4만8902건) 대비 2.1% 증가했다. 민원에 대한 평균 처리기간은 35.3일로 전년 동기(48.9일)보다 13.6일 감소했다. 민원 수용률은 37.2%로 2.3%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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