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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은 라이나생명 대표 연임, ‘라이나’ 통합 시너지 과제

조지은 라이나생명 대표 연임, ‘라이나’ 통합 시너지 과제

기사승인 2024. 09. 12.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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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추위 최고경영자 단독 추천
2년새 순이익 2배 성과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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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은 라이나생명 대표/라이나생명
조지은 라이나생명 대표가 사실상 연임에 성공하며 내년에도 라이나생명을 이끌게 됐다. 조 대표는 지난 2020년 12월 취임한 이후 라이나생명의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지난해 순이익은 취임 첫 해보다 두 배 가까이 불어났다.

앞으로 조 대표에게 '라이나' 브랜드 통합 시너지 창출이 주된 과제가 될 전망이다. 지난 6월 처브그룹은 산하 에이스손해보험의 사명을 라이나손해보험으로 바꾸면서 '라이나' 브랜드를 선보인 바 있다. 빠른 결단력과 업무수행 능력을 인정받은 조 대표는 처브그룹 한국 수석대표도 겸직하고 있다. 향후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에 적극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라이나생명은 지난 1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조 대표를 최고경영자 후보로 추천했다. 조 대표는 향후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최고경영자로 선임될 예정이다.

1975년생인 조 대표는 서울대 간호학과를 졸업했으며 LG투자증권·메트라이프생명 등을 거쳐 2011년 라이나생명에 입사했다. 지난 2020년 12월 라이나생명 대표로 선임됐다.

조 대표가 이번 임추위에서 단독 후보로 추천된 만큼 무리없이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임추위는 조 대표가 라이나생명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안정적인 조직운영과 경영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조 대표는 지난 2020년 12월 라이나생명 대표이사에 선임,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회사를 이끌기 시작했다. 임기 첫 해인 2021년 2331억원이었던 당기순이익은 2022년 3631억원, 2023년 4640억원으로 매년 증가세를 기록했다. 2년새 순이익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26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2%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라이나생명의 자산규모는 6조906억원으로 국내 22개 생명보험사 가운데 19위 수준이다. 하지만 당기순이익 규모는 생명보험업계 5위권인 '알짜 회사'로 평가받는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과 총자산수익률(ROA)는 각각 17.95%, 8.89%로 업계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조 대표의 주요 과제 중 하나는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이 꼽힌다. 라이나생명은 텔레마케팅(TM) 전문 보험사로, TM 영업에서 경쟁력이 있다. TM 채널을 통해 보장성보험을 판매해왔다. 최근 단기납 종신보험을 선보이며 수익성 개선 시도에 나서기도 했다.

또 다른 과제는 라이나 브랜드의 통합 시너지 창출이다. 조 대표는 처브그룹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다. 라이나생명 대표이사 겸 처브그룹 한국수석대표이기 때문이다.

처브그룹은 지난 6월 산하 에이스손해보험의 사명을 라이나손해보험으로 변경하며 라이나 중심의 통합 브랜드를 선보였다. 라이나생명과 라이나원, 라이나손해보험 등 보험 3사의 라이나 브랜드를 활용,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조 대표가 처브그룹 한국수석대표를 맡고 있는 만큼 라이나 브랜드의 시너지를 강화, 성과를 내는 것도 그의 과제라는 분석이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조 대표는) 라이나생명이 처브그룹에 인수된 이후에도 연임을 했으며, 지난해에는 처브그룹 한국 수석대표로 임명이 됐다"며 "이번 임추위에서 최고경영자 후보자로 추천이 된 상황으로, 주주총회 등을 거친 후 확정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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