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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복싱 오흥식, KBM 한국 페더급 챔피언 등극

프로복싱 오흥식, KBM 한국 페더급 챔피언 등극

기사승인 2024. 09. 1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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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흥식(왼쪽)이 주먹을 날리고 있다./ 전형찬 제공
프로복싱 오흥식(26·SM)이 지난 6일 강남구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 프로복싱 2대 타이틀전 KBM 페더급 결정전에서 오태양(27·김주헌복싱클럽)을 7회 부상 판정으로 꺾고 챔피언 밸트를 허리에 둘렀다.

오홍식은 18세에 치른 데뷔전 판정패, 4년 후 치른 재기전에서 TKO로 패했지 만 금년 들어 3전 3승(1KO)의 호조를 보이고 있다. 2022년 신인왕전 슈퍼페더 급 준우승 이후 급격하게 기량이 늘었다. 경기 후 기준 통산 전적은 4승(2KO) 1무 3패.

오태양은 24세에 데뷔, 2패로 커리어를 시작했지만 최근 4연승(2KO) 포함, 7 경기에서 6승(3KO)을 거두는 호조를 보이며 물이 오른 상태였다.

양 선수는 1회전부터 물러섬 없이 치고받았다. 인파이터 대 인파이터의 격돌 이었다. 70년대 후반의 명승부 김성준 대 정상일의 2연전이 떠오르는 접전이었다.

피차간에 유효타가 많아 후반 라운드 체력 유지가 걱정될 정도였다. 거듭 정타 를 허용하면서도 두 선수 모두 같이 주먹을 냈다. 왼발을 넣으며, 엉덩이를 빼 지 않고 앞으로 자리 잡았다. 세컨도 나오지 말고 붙어있어'라고 지시했다.

오태양의 버팅으로 1회부터 오홍석의 왼쪽 눈 위가 잘려 선혈이 낭자했던 것 이 승부의 포인트. 오태양은 버팅으로 4회와 6회 2차례 벌점을 받았다. 6회 경기 가능' 사인을 냈던 링닥터는 7회 초반 선수 보호 차원에서 '속행 불가' 를 명했다. 판정 결과는 67-62, 68-63이 둘로 오홍식의 심판 전원일치 판정 승. 새 챔피언 오홍식은 3개월 이내에 10승(5KO) 2패를 기록 중인 동급 랭킹 1위 심하녹과 의무 방어전을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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