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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환경부 1호 시범사업 ‘유출지하수 활용공간’ 준공

남부발전, 환경부 1호 시범사업 ‘유출지하수 활용공간’ 준공

기사승인 2024. 09. 0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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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2개월, 사업비 12억원 투입해 친수공간 조성
환경부 '유출지하수 활용 확대 종합대책 1호' 사업
남부발전·환경부·부산시·수자원공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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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부산 감천 나누리파크에서 열린 한국남부발전 부산본부 유출지하수 다용도 활용사업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흥복 한국남부발전 부산빛드림발전본부장, 채상섭 사하구의회 의장, 조경태 국회의원, 이병화 환경부 차관, 오은정 수자원공사 본부장, 이광용 주민자치위원회 대표./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이 그동안 버려지는 물로 인식됐던 유출지하수의 활용을 통해 수자원 가치 제고 및 탄소중립 실현에 나선다. 유출지하수는 지하철·터널·대형건축물 등의 지하공간 개발 시 자연스럽게 밖으로 흘러나오는 지하수를 말한다.

남부발전은 지난 6일 감천 나누리파크에서 환경부의 유출지하수 활용 확대 종합대책 1호 시범사업인 '부산본부 유출지하수 다용도 활용사업'의 준공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산빛드림본부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만든 근린공원인 감천 나누리파크에 유출지하수를 활용한 친수공간을 조성한 것으로, 남부발전은 지난해 3월 환경부·부산시·수자원공사와 함께 '유출지하수 다용도 활용 모델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약 1년 10개월 동안 12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했다.

지난 2019년 남부발전 부산빛드림본부는 4m 지하로 지나가는 천마산 터널 공사로 인해 발전소 내로 지하수가 유입됐지만, 일부 청소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강제 배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후 2022년 7월 환경부의 '유출지하수 활용 확대 종합대책'발표와 함께 남부발전이 '부산빛드림본부 유입 지하수 활용 사업'을 환경부에 제안하면서 국내 제1호 시범사업이 됐다.

이번 사업은 연간 7만톤(t)의 유출지하수를 감천 나누리파크에 공급해 워터커튼·쿨링포그 및 인공수로 등 친수시설에 활용하게 된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송흥복 부산빛드림본부 본부장은 "부산빛드림본부 유출지하수 활용사업이 수자원 가치창출 및 지역상생의 모범사례로서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 속에서 지역주민의 시원한 휴식처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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