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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與이성배 “독도 지우기, 근거 없는 괴담…선동 멈추라”

서울시의회 與이성배 “독도 지우기, 근거 없는 괴담…선동 멈추라”

기사승인 2024. 09. 0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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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노후화로 인한 교체 작업"
"이태원 참사 이후 혼잡도 문제 불거져…시설 교체 추진 된 것"
지하철 내 독도 조형물<YONHAP NO-4483>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2호선 시청역과 5호선 김포공항역, 6호선 이태원역의 독도 조형물을 전면 리모델링해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지난달 15일 밝혔다. 이미 철거한 독도 조형물은 오는 10월 25일 독도의 날에 맞춰 승객 동선에 지장이 없도록 벽면에 액자 형태로 재설치한다. /연합
서울시의회가 야당이 최근 서울교통공사의 독도 조형물 철거를 두고 '독도 지우기'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근거 없는 괴담"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소속 이성배 서울시 의원은 3일 서울시 지하철역 독도 조형물 철거 논란에 관해 "해당 사안은 시설 노후화로 인한 교체 작업일 뿐 일각의 독도 지우기 의혹은 전혀 근거 없는 괴담"이라며 "더 이상의 선동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번에 논란이 된 독도 조형물은 2009년부터 설치된 것으로 올해 15년이 됐으며 서울교통공사에서 노후화된 시설을 새롭게 리모델링하려고 한 것"이라며 "이태원 참사 이후 혼잡도 문제가 불거지면서 지하철역도 개선 대상으로 검토돼 시설 교체가 추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독도 조형물이 철거된) 잠실역과 시청역, 안국역의 경우 출퇴근 시간 혼잡도가 90%를 넘어 120%를 상회하고 있으며, 특히 잠실역의 경우 인근에 위치한 백화점 및 다양한 문화시설과 환승역 기능으로 일평균 승하차 인원(7월 기준)이 15만명에 달할 만큼 다른 역에 비해 유동 인구가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또 "조형물이 해당 역 승객의 보행 동선과 혼잡도에 영향을 주고 15년이나 되다 보니 파손, 탈색 등이 진행돼 관리의 어려움이 있어 교체 작업이 진행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과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에서 독도를 지우려는 의도 아니냐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근거 없는 억측이며 독도마저 선동의 소재로 삼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독도를 꼭 조형물이 아닌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음에도 천편일률적인 논리로 정치 쟁점화하는 민주당은 더 이상의 억측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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