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대통령 국정브리핑 방향에 맞춰 도정 디자인 돌입

기사승인 2024. 09. 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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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회의'에서 국정브리핑 대응방안 논의
경북이 쏘아 올린 저출생 핵심 대책 대한민국 대표 정책으로 브랜드화
경북도청
경북도청
경북도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최근 대통령이 국정브리핑을 통해 발표한 국정 방향에 부응하는 지방 차원의 선도적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경북도는 2일 이철우 도지사 주재로 행정·경제부지사, 실·국장 등 간부 공무원과 도내 공공기관 대표, 저출생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차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날 이 지사는 정부가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핵심 방안으로 교육과 의료문제 개선을 제시한 만큼 지역에서도 자녀 교육과 필수 의료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정주민 사회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도 1시간 이내의 진료 체계를 마련하고 글로컬 대학 집중육성, 비정규 과정 교육 실험 등 다양한 정책들을 제안했다.

정부가 제시한 청년과 미래세대가 출산과 결혼을 꿈꿀 수 있는 여유를 주는 방안에 대해 경북도는 결혼과 출산을 망설이는 세대를 위한 Big Push 대책도 시행할 계획이다.

정부가 일·가정 양립과 양육·주거 부담 완화를 위한 사업의 원점 재검토와 재설계 방침을 밝힘에 따라 도는 저출생 정책 대응센터와 정책 모니터링단, 정책 효과 분석 등을 통해 기존 과제 점검, 예산 재조정, 효과 있는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7월 저출생과 전쟁본부를 출범한 도는 정부의 9월 범부처 합동 인구전략기획부 설립추진단 발족 예고에 대응해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를 중심으로 추진단의 정책 방향에 대응하고 정부 조직과 연계한 조직개편도 검토한다.

도는 이 달 중 저출생 극복을 위한 국정브리핑 후속 분야별 세부 대책을 마련해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하금숙 경상북도여성정책개발원장은 '데이터가 말하는 경북 청년'을 주제로 '청년이 원하는 일·생활 균형의 경상북도 만들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청년이 원하는 스마트 직장 환경을 조성하고 가사, 양육, 돌봄 등에 대한 양성 평등한 책임과 사회적 기회 평등, 어디서나 일·생활 균형을 포용하는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의 3대 핵심 구성요소를 논의했다.

이어 경북이 쏘아 올린 저출생 핵심 대책을 대한민국 대표 정책으로 만들고 전국 브랜드화할 수 있는 홍보 전략 방안에 대해서도 전문가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도가 저출생과 전쟁을 먼저 선포한 만큼 현장이 체감하는 모델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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