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아픈아이 돌봄서비스 대폭 확대

기사승인 2024. 09. 0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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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시군에서 9개 시군(포항·김천·상주·칠곡 등)으로 확대
경북 모이소앱으로 서비스(병원동행·병상돌봄) 원스톱 신청
2._(참고사진)아픈아이_돌봄서비스1
경북 구미시의 한 전문돌봄사가 아픈 아이를 병원으로 데려가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경북도
경북도는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 부모 대신 전문돌봄사가 병원에 동행하는 '아픈아이 긴급돌봄서비스'를 이달부터 도내 9개 시군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용 대상은 맞벌이로 긴급 병원 동행이 필요한 4세 이상 유아에서 초등학생까지다. 감기 등 가벼운 질환을 치료할 때 부모를 대신해 전담돌봄사가 인근 병원에 동행해 진료와 약 처방을 돕는다.

아픈아이 돌봄서비스는 2022년 경북도청신도시를 시범 지역으로 지정해 시작했으며 지난해 안동, 예천, 구미 지역으로 확대해 현재까지 677가정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서비스 이용은 경북도 모이소앱을 통해 신청하며 이용료는 무료, 부모는 치료에 따른 병원비와 약제비만 부담하면 된다.

특히 구미시는 등교 곤란과 가정 돌봄이 어려운 경우 센터 내 병상에서 전문간호사가 보살피는 병상 돌봄도 함께 시행 중이다.

도는 이달부터 상주, 경산, 칠곡, 포항은 서비스를 확대해 시작하고 구미는 서비스팀을 2개 팀으로 확대하며 다음달부터 김천과 영주에서도 추가로 서비스를 오픈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현장에서 들어보면 아이가 아프면 돌봄 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운데 부모는 일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많았다"며 "일하는 부모가 아픈 내 자식을 언제든지 믿고 맡겨 돌봄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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