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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동문골프최강전] 男인하대ㆍ한양대ㆍ서울대ㆍ연세대, 4강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男인하대ㆍ한양대ㆍ서울대ㆍ연세대, 4강行

기사승인 2024. 08. 3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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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남자부 8강전 진행
전통의 강호 인하대ㆍ한양대 진출
신흥강호 서울대ㆍ연대 가세
대학동문골프최강전 8강전 한양대 이상모
아시아투데이 박성일 기자 = 30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AJ네트웍스·아시아투데이 제15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8강전 4경기 영남대학교 vs 한양대학교에서 한양대 이상모 선수가 1번 홀 티샷을 날리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성균관대학교가 예선 탈락한 가운데 대학동문골프최강전 남자부 통산 3회 우승에 빛나는 인하대학교와 2회 우승에 도전하는 한양대학교 등 전통의 강호들이 4강에 안착했다. 여기에 첫 우승을 노리는 연세대학교와 서울대학교 등 신흥 강호들이 흥미진진한 4강 대진을 완성했다.

황규완·이상모 동문이 짝을 이룬 한양대는 30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 서코스에서 9홀 매치플레이로 진행된 AJ네트웍스·아시아투데이 제15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이틀째 남자부 오후조 8강전에서 영남대를 1홀을 남기고 2홀 차로 앞서며 승리했다.

이로써 한양대는 라이벌 인하대를 누르고 우승한 2016년 제7회 대회 이후 7년 만의 두 번째 우승에 다가섰다. 한양대는 미드 아마추어 대회를 여러 번 우승한 걸출한 선수들이 많지만 유독 대학동문골프최강전에서는 준우승 징크스에 시달렸다. 지난해 준우승을 포함해 준우승만 5번을 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는 4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하기도 했다.

한양대는 대표주자 정현호 동문이 빠지고 이상모 동문이 가세하면서 달라진 면모를 보였다. 이상모 동문은 이날 8강전 승부처였던 3번 홀과 4번 홀에서 빼어난 퍼팅 실력을 과시하며 한양대가 초반 리드를 잡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양대 관계자는 "이상모 동문은 독학으로 골프를 배워 현재는 상당한 실력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아직 결승 진출을 이뤄보지 못한 서울대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강민우, 이관용 동문이 호흡을 맞춘 서울대는 용인대와 벌인 8강전에서 1홀차 신승을 거두고 4강에 합류했다. 서울대는 떠오르는 강자다. 지난해 대회에서도 예선 2위의 호성적으로 8강에 올랐지만 7번 시드 성대에 덜미를 잡히며 탈락한 아쉬움을 이번 4강 진출로 씻었다.

두 선수 모두 상당한 실력을 8강전에서 뽐낸 서울대는 대회 첫 결승 진출 및 우승을 노린다. 특히 이관용 동문은 왼손잡이 골퍼로 눈길을 모았다.

앞서 열린 오전조 8강전에서는 인하대가 1번 시드 광운대에 1홀을 남기고 2홀 차로 승리했다. 광운대가 전날 예선에서 71타를 친 김종학 동문과 73타를 더한 김병만 동문의 활약을 앞세워 상위 2명 합계 144타로 전체 1위에 올랐던 1번 시드 대학이라는 점에서 이변이 연출됐다.

인하대는 매년 꾸준히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박규하·이대희 동문이 합을 이뤄 이날 매치플레이를 8번 홀에서 끝냈다. 통산 4회 우승을 바라보는 인하대는 한양대를 꺾고 정상에 섰던 2020년 11회 대회 이후 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또 다른 오전조 8강전에서도 작은 이변이 연출됐다. 5번 시드 연세대가 4번 시드 충북대를 접전 끝에 1홀 차로 제치고 승리해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연세대는 윤세정, 주영광 동문이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충북대를 따돌렸다.

이로써 연세대는 준우승을 거뒀던 지난 2021년 12회 대회 이후 3년 만의 결승 진출 및 첫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4번 시드 충북대는 권순택, 박종진 동문이 끝까지 선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권순택 동문의 경우 고교동창대회에서 4강에 들었던 실력자로 260야드 장타를 뿜어내는 실력자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연세대의 벽을 넘지 못하고 8강 진출에 그쳤다.

이날 30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 속에 현장은 오후로 접어들면서 때때로 바람이 불고 구름이 햇빛을 가리면서 골프를 치기에는 나쁘지 않은 환경을 제공했다.

남자부 4강 진출 대학이 모두 가려진 가운데 대회 4강전은 9월 2일 재개된다. 남자부는 인하대-연세대, 한양대-서울대의 맞대결로 결승 진출 팀이 가려진다.

대학동문골프최강전 8강전 서울대 이관용-강민우
아시아투데이 박성일 기자 = 30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AJ네트웍스·아시아투데이 제15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 8강전에서 서울대학교 이관용(왼쪽), 강민우 선수가 경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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