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韓-李, 내달 1일 국회서 대표 회담…모두발언 공개 형식

韓-李, 내달 1일 국회서 대표 회담…모두발언 공개 형식

기사승인 2024. 08. 29. 14:4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0005357534_001_20240829145812285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여야 당 대표가 다음달 1일 국회에서 대표 회담을 개최한다.

22대 국회 들어 첫 회담인 만큼, 결과에 따라 정기 국회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추석 이후 표결 연기된 노랑봉투법 등 쟁접법안은 국회 초미의 관심사다.

박정하 국민의힘 대표 비서실장은 29일 연찬회가 열린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여야 대표 회담이 오는 일요일 9월 1일 오후 2시에 국회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치권에 따르면 회담에는 당 대표를 비롯해 양당 정책위의장과 수석대변인이 배석하는 3+3 형식으로 이뤄진다. 양측이 이견을 보였던 회담 공개 범위와 관련해선 모두발언까지만 공개하는 것으로 정했다. 현재로선 구체적인 회담 의제가 정해지지 않아서다.

앞서 민주당은 채 상병 특검법, 전국민 25만원 지급법을 국민의힘은 정쟁 중단, 정치 개혁 등을 제시 한 바 있다.

박 비서실장은 "많은 분이 생중계를 원하지만 민생을 해결하기 위한 당대표 회담이 성사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돼 당과 한 대표가 생중계를 양보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당초 25일에 예정됐던 여야 대표 회담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전날 이 대표가 당무에 복귀하자 줄 곧 기싸움을 이어갔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쟁은 제쳐놓고, 여야 대표 회담의 근본 목적인 '민생 살리기'에만 집중할 때"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한 대표와 이 대표가 공식 회담을 갖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여야 대표 간 공식 회담도 지난 2013년 당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황우여 대표와 민주당 김한길 이후 11년여 만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