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홍준표 대구시장은 특별시와 광역도 행정 몰이해”

기사승인 2024. 08. 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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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홍준표 대구시장 페북 글에 정면 반박
경상북도의회_성명서발표
(왼쪽부터)이춘우, 박규탁(경북도의회 수석대변인, 김대진 경북도의원이 28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대구경북 행정통합 무산을 선언하면서 경북도의회를 언급한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경북도의회가 입장문을 발표하며 반박했다.

도의회는 28일 '행정통합 무산에 대한 원인을 경북도의회와 경북도 집행부의 마찰 탓으로 돌리는 대구시(홍준표 시장)의 주장에 대한 입장 표명'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냈다.

도의회는 "통합 논의 시작 후 집행부의 의견과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청취해오고 있으며 한결같이 도민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집행부에 전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준표 시장의 갑작스러운 기자간담회와 페이스북 정치 등 일방적인 무산 발표로 시도민 갈등과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며 "통합청사와 관할구역과 관련해 특별시와 광역도 행정에 대한 몰이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행정통합에 대해 시도민의 찬반은 있을 수 있지만, 합의라는 전제가 중요한 행정통합이라는 큰 아젠더가 한 명의 광역단체장의 독단으로 이루어지고 폐기하는 대구시의 이러한 행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며 "민주주의 기본인 '절차와 협치'라는 큰 틀에서 행정통합에 대한 절차를 진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홍 시장은 27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경북도의회가 대구시장 성토장이 된 것은 유감입니다. 경북도의회 동의는 어려울 것 같네요"라며 통합 무산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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