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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의 진화, 비디오판독 늘리고 그린카드 도입

V리그의 진화, 비디오판독 늘리고 그린카드 도입

기사승인 2024. 08. 2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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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대회 시범 도입 후 추가 검토
국제 경쟁력 회복의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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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진과 경기위원이 비디오판독을 진행하고 있다. /KOVO
한국배구연맹(KOVO)이 국제 경쟁력 회복의 일환으로 비디오판독 신청 횟수를 늘리는 등 새 시즌 변화를 꾀한다.

28일 KOVO에 따르면 비디오판독 등 2024-2025 V리그 규정을 정비해 2024 KOVO컵 프로배구대회에 시범 도입하고 추가 검토를 거쳐 V리그에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연맹은 2024~2025시즌을 연임하게 된 김세진 본부장을 필두로 비디오판독 운영 기준을 비롯해 국제배구연맹(FIVB) 규칙과 국내 로컬룰 간의 차이점 등을 논의하며 다가올 도드람 2024~2025 V-리그의 규정을 정비했다.

KOVO는 비디오판독 횟수, 중간랠리(미들랠리) 판독, 그린카드 규정 등 크게 3가지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비디오판독 횟수는 기존 세트당 1회만 신청할 수 있었던 것을 세트당 2회로 늘린다. 또 랠리 종료 후에만 신청이 가능했던 비디오판독을 랠리 중간 심판 판정이 내려지지 않은 반칙에 대해서도 즉시 판독을 요청할 수 있게 변경할 예정이다.

FIVB가 2023년 도입한 그린카드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배구 경기의 페어플레이 가치를 제고하고 불필요한 비디오판독 시간 단축을 위해 시행하고 있다. 그린카드는 비디오판독 요청 시 주심의 비디오판독 시그널 전 선수가 먼저 반칙을 인정하고 손을 들 때 선수에게 부여된다. KOVO 측은 "그린카드를 2024-2025 V리그부터 적용하고 그린카드의 누적 점수를 통해 정규리그 시상 부분 내 페어플레이상의 선정 기준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KOVO는 더 정확한 비디오판독을 위해 AI(인공지능) 기반 판독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연맹 측은 "현재 비디오판독 항목별 관련 기술을 검토하는 등 시스템 개발 초기 단계이지만 AI 기반 판독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더 정확한 판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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