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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사업 약진에 소스·냉동식품↑…삼양식품 ‘새 도약’

주력사업 약진에 소스·냉동식품↑…삼양식품 ‘새 도약’

기사승인 2024. 08. 2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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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스낵류 사업 단연 돋보여
소스·조미소재사업 등서도 잇단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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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강원도 춘천 하이테크타워 글로벌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삼양식품 글로벌 디지털 쇼'에서 하바네로라임 불닭볶음면이 소개되고 있는 모습. /삼양식품
삼양식품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주력 사업인 면·스낵류 사업의 약진이 가장 돋보이지만 소스·조미소재사업, 냉동사업 등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가 나오면서 실적 급등 효과를 배가 시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7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2.60% 증가한 810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6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6% 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 1475억원으로 창사 이래 첫 영업이익 1000억원대 돌파를 했는데 올해 상반기에는 이마저 뛰어넘는 수치가 나왔다.

실적 상승의 주역은 단연 면·스낵사업이다. 이 사업은 전년 동기 매출대비 48.47% 급등한 7441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주력 수출 품목인 '불닭 볶음면'의 해외 매출 증가에 기인한다. 해외의 경우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6078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소스·조미소재 사업의 연간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28.31% 증가한 221억원을 달성했다. B2B(기업간 거래)채널 확대를 위해 지난 3월 대용량 제품인 '불닭마요2㎏' 소스를 출시해 외식업체 등에 공급을 하고 있는데 붉닭 볶음면 못지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불닭소스는 최근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공개한 국내 판매 1위 핫소스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국내 핫소스 소매 시장 규모는 355억원 규모에 이른다. 이 가운데 삼양라운드스퀘어의 불닭소스는 국내 핫소스 소매 시장에서 36.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핫소스 판매 1위에 올랐다. 하반기에는 소용량 '불닭소스 스틱형 6g'을 출시해 불닭소스 저변확대를 위한 영업·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냉동 사업에서의 성과도 주목 받을 만 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86% 증가한 250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실적이 신통치 않아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상황에서 거둔 실적이라 의미가 있다. 거래처 확대에 적극 나선 결과다. 삼양식품은 앞으로 프리미엄 냉동식품 브랜드 런칭과 소비 니즈에 부합한 다양한 냉동식품 출시를 통해 탄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키로 했다.

스낵 사업은 영업이익 개선을 위해 제품 개편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짱구, 사또밥, 별뽀빠이의 리뉴얼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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