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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신사동 신통기획지 2곳, 총 2800가구 공동주택 조성

서울 은평구 신사동 신통기획지 2곳, 총 2800가구 공동주택 조성

기사승인 2024. 08. 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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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서울 은평구 신사동 200, 237번지 일대 위치도/서울시
서울시 은평구 신사동 일대가 약 2800 가구 공동주택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은평구 신사동 200, 237번지 일대 재개발사업 후보지 2개소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사동 200 일대(편백마을)는 최고 33층, 1500가구 내외로, 신사동 237 일대(산새마을)는 최고 33층 1300가구 내외로 들어선다.

대상지는 서울의 서쪽 경계인 봉산숲(봉산도시자연공원)에 연접한 50m이상의 고저차가 있는 저층 주거지다. 그동안 정비구역 지정과 해제, 주거환경관리사업 등 여러가지 사업 추진으로 인한 부침이 있었다.

대상지 일부는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지만 2015년 해제됐으며 2022년에는 주거환경관리사업이 완료됐다. 하지만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으로 이어지진 못했고 보차구분 없는 좁은 도로와 주정차 차량 등 생활 불편 요소가 많은 상태다.

주민들은 주거환경을 개선을 위해 2022년 8월 공공재개발 후보지에 공모했지만 미선정됐다. 이후 같은 해 연말 민간재개발 2차 후보지 공모에 재도전해 산새·편백마을 연계 계획 수립 조건으로 신통기획을 통한 재개발이 추진됐다.

대상지 일대는 서울의 서쪽 고양시와 경계에 있는 지역이지만 봉산숲이라는 훌륭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어 주거지 정비를 통해 서울의 경계에서 관문으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한 지역이다.

시는 서울 경계에서 관문으로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곳으로 판단하고 신통기획에 3가지 기획 원칙을 담았다. △봉산과 편백나무숲으로 연결되는 순환도로와 공원을 조성 △구릉지형에 순응하고 지형차를 활용한 단지계획을 수립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경관 창출 등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내년 상반기쯤 정비구역이 지정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사업시행 계획 통합심의로 사업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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