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8개 부문 650여 명 참가
| 제16회 노사초배 바둑대 | 0 | 경남 함양군은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바둑의 고장'에서 '제17회 노사초배 전국바둑대회'가 개최된다. 전년도 노사초배 대회 광경./함양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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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바둑의 고장' 경남 함양군으로 전국 바둑인들이 모여 실력을 겨룬다.
함양군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고운체육관에서 '제17회 노사초배 전국바둑대회'가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구한말 순장바둑(광복 이전의 재래식 바둑) 국수로 추앙받는 사초(史楚) 노석영 선생의 숭고한 바둑정신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는 전국 바둑인들의 화합과 교류를 도모하는 자리다.
바둑선수·동호인 등 650여 명의 바둑인들은 개인전 5개 부문, 단체전 3개 부문 등 총 8개 부문에서 열띤 경쟁을 펼치며 바둑의 진수를 선보인다. 국내 정상급 프로기사들의 특별 기념 대국과 지도 다면기도 열린다.
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전국에 알리고 바둑을 매개로 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대회 기간 노사초 선생의 묘소가 있는 지곡 개평마을을 방문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함양의 위상을 드높이고 바둑 도시로서의 명성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