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공주도 ‘해상풍력 단지개발’ 본격화…산업부 공모 선정

기사승인 2024. 08. 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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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 대상해역/인천시
인천시가 공공주도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인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4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및 국가 산업경제효과, 거점 및 유지보수, 지역 상생 등을 반영한 공모 지침을 마련해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하기 위함이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올해 7월까지 '공공주도 해상풍력 적합입지 발굴조사'를 통해 인천(옹진) 해역과 인근 EEZ 해역에 총 3.0GW 규모의 3개 입지를 발굴했다.

이를 바탕으로 군사훈련 지역, 해상항로, 조업 영향 등을 고려해 2.0GW 규모의 개발을 목표로 단지개발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중 공공주도 1·3 해역은 시가 지침을 마련한 후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2 해역은 해역 선점업체인 한국중부발전과의 컨소시엄을 구성하게 된다.

그동안 시는 공공주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숙의 경청회 및 간담회 등을 통해 지역주민 및 어업인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왔다.

최근 개최한 민관협의회에서는 적합입지 발굴사업 입지선정 최종결과와 단지개발지원사업 공모 및 사업추진 계획이 논의됐다.

민관협의회 위원들은 단지개발 타당성 검토 시 현장 실태조사를 강조하며, 주 조업인과의 충분한 사전협의와 기존 민간사업을 포함한 합리적 계통연계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박광근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해상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 사업은 공공과 민간사업 모두에서 수용성 확보가 최우선 과제인 만큼, 지역주민과 어업인 등 이해관계자와의 충분한 공감대 형성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함께 논의하고 추진해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 기간 내 이해관계자에 대한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면밀한 사전타당성 검토로 주민·어업인·지역에 대한 상생 방안과 산업 연계에 대한 파급효과를 구체적으로 분석해 이를 반영한 공모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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