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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1년 새 7000가구 증가…16개월만에 최고치

전국 미분양 1년 새 7000가구 증가…16개월만에 최고치

기사승인 2024. 08. 2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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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지난 6월 전국 미분양이 1년 전보다 7000가구 이상 증가했다.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전국 미분양 물량은 총 7만4037가구로 전년 동월(6만6388가구) 대비 약 11%에 달하는 7649가구가 증가했다. 2023년 2월(7만5438가구) 이후 16개월만의 최고치다.

시도별로 보면 미분양이 증가한 것은 10개 지역으로, 이들 지역에서 총 1만3656가구가 늘었다. 나머지 7개의 감소 지역에서는 총 6007가구가 줄었다.

광주는 643가구에서 1720가구로 167%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광주 미분양은 올해 2월까지 1000가구 미만을 유지했으나 2월에서 4월까지 3개월새 12개 단지 총 7826가구의 분양이 몰리면서 미분양 해소가 더딘 상태다.

92.6%가 증가한 강원도를 비롯해 인천(+92.1%), 대전(+90.8%)이 광주의 뒤를 이어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증가량(가구 수) 기준으로는 7226가구에서 9,956가구로 2730가구가 증가한 경기가 가장 많았다.

충남(-21.1%)과 울산(-21.1%), 전북(-20.4%)은 같은 기간 동안 약 20%씩 미분양 물량이 줄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유일하게 미분양이 줄어들었다. 서울은 1181가구에서 959가구로 약 18.7% 감소했다.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해 미분양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충북(-16.7%), 대구(-14.6%), 경북(-4.8%) 등도 미분양이 줄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전국적으로 보면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으나 세부적으로 보면 선호도, 공급량 등에 따라 지역간 분위기가 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충남 등 미분양 감소 지역들에서 신규 분양 단지가 나올 예정이다.

서한은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489번지에 둔촌동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 신축공사로 공급되며, 지하 7층~지상 20층, 1개 동, 전용 49~69㎡ 총 128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조성된다. 이 중 109가구는 일반분양, 19가구는 임대로 공급된다.

롯데건설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원에 '청담 르엘'을 9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해 선보이는 '청담 르엘'은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전용면적 49~218㎡, 총 1261가구(임대 포함)의 대단지이며,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59~84㎡ 14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충남 아산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2블록에 조성되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3차'가 하반기 분양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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