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홈플랫폼 ‘홈닉2.0’ 선봬…전국 아파트로 확대

생활 밀착형 중심 콘텐츠 강화 및 서비스 대폭 업그레이드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홈플랫폼 '홈닉 2.0' 개념도./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지난해 개발한 홈플랫폼 '홈닉' 서비스 영역을 확장한다.

홈닉은 디지털 스마트홈 서비스와 더불어 문화 생활, 건강 관리 등 주거 생활의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홈플랫폼이다.

삼성물산은 기존의 홈닉에서 입주민 선호도가 높은 컨텐츠를 중심으로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본격 서비스 확장을 위한 '홈닉2.0'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8월 전용 앱을 출시하고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아파트에 최초 적용했다.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기존 주거단지로 확대 적용해 현재까지 약 3만3000가구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공개한 홈닉2.0의 가장 큰 특징은 공동주택 생활에 필수적이면서도 입주민의 주거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대거 보강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 커뮤니티 예약, 방문차량 등록 등의 기본적인 서비스에서 벗어나 관리비나 월세 납부 등 결제 기능을 갖춘 고객 중심의 완결형 홈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파트케어' 서비스를 새로 도입했다. 신규단지 입주 시 발생한 하자나 노후 주거단지 가구에 필요한 수리·교체 등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다. 홈닉이나 아파트아이 앱을 통해 접수하면 래미안의 담당 전문 엔지니어가 직접 방문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삼성물산은 이 서비스를 오는 10월부터 서울 서초구 일부 아파트 단지들을 대상으로 우선 제공하고 다른 지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홈닉 사용자를 위한 특별한 공동구매 서비스를 선보인다. 입주민과 주변 상권에서 직접 제안하는 형태의 공동구매를 비롯해 아파트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가구 보수에 필요한 자재, 부품 등을 적기에 제공한다.

삼성전자, 미래에셋 등 30여개의 검증된 제휴사에서 제공하는 특가 제안과 패키지 판매 등 다양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멤버십 서비스 '홈니커스 클럽'도 추가했다.

이 밖에도 △사용자환경(UI)·경험(UX) 개선 △에너지 절감을 위한 사용량 분석 및 누진구간 알림 제공 △입주자 대표회의 소통 기능 등 주거 생활의 편리함과 미래 주거 트렌드를 반영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 입주민의 만족도를 한층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입주민의 생활 편의를 최우선으로 업그레이드한 홈닉2.0을 전국 다양한 아파트 단지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단지별 특성과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최적화 서비스로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