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거북섬 해양축제’, 대성황 …관광객 4만 여명 운집

기사승인 2024. 08. 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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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보도1-1 4만 여명 운집...거북섬 해양축제 ‘성료’
지난 24일 웨이브파크 라군에서 펼쳐진 거북섬 해양축제 'SUP보드' 모습/시흥시
지난 25일까지 3일간 진행된 시흥시 거북섬 해양축제에 관광객 4만여 명이 운집하며 여름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26일 시흥시에 따르면 축제 첫날인 23일에는 '썸머패션위크'가 진행됐다. 각자의 취향대로 비치백, 선글라스, 밀짚모자, 목걸이 등 여름 패션아이템을 직접 만들어 보고 축제장에 마련된 런웨이를 걸어보는 프로그램이라 눈길을 끌만했다.

특히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아이들이 런웨이를 걷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온가족이 특별한 여름추억을 남겼다.

24일에 진행된 각종 해양레저 프로그램은 거북섬해양축제의 상징으로 여유와 스릴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웨이브파크 라군에서 SUP보드와 모토서프를 직접 타볼 수 있는 이색적인 레포츠와 요트·보트를 타고 시화호를 유유자적 누비는 선상투어, 카약·바나나보트를 즐기는 액티브한 해양레저 프로그램 모두 많은 신청자가 몰리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마지막 날에는 폭염을 한방에 날려버린 시원한 물총축제가 진행됐다. 사전신청자뿐 아니라 현장 신청자들도 함께 거북섬에서 물총놀이를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거북섬 해양축제는 양질의 공연프로그램으로도 명성이 높다. 올해 축제에서는 유명가수가 총출동한 공연과 EDM파티가 여름밤을 한껏 뜨겁게 달궜다.

또한 레이저쇼와 거북섬에서는 최초로 진행된 불꽃쇼가 축제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번 축제는 낮과 밤이 다른 여름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는 평가다. 낮에는 더위를 잊게 하는 시원한 해양레저 프로그램,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에 방문객들의 호응이 높았고, 밤에는 공연 프로그램이 진행돼 특별한 여름날의 추억을 선사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기적의 호수 시화호를 품은 거북섬이 여름 축제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시화호 30주년이 되는 해다. 시는 이를 기념해 거북섬 사계절 축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각종 포럼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 중이다.

거북섬 마리나 경관 브릿지는 서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을을 조망하는 핫 플레이스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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