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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 10% 오른 솔라나, 전망은?

7일간 10% 오른 솔라나, 전망은?

기사승인 2024. 08. 2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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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12시 52분 업비트에서 솔라나 시세 갈무리.
시가총액 5위에 달하는 솔라나가 7일전 저점 전 대비 10%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승인돼 시세 상승을 견인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26일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솔라나는 12시52분 기준 24시간 전 대비 0.23% 오른 21만3750원에 등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72% 하락한 8563만원,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0.54%하락한 36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같은 솔라나의 상승세는 비트코인과 같은 주요 암호화폐 등 영향을 받는다. 23일(현지시간) 내달 미국의 금리 인하가 가시화되고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의 지지를 얻으며 지지율이 해리스를 역전했다. 이후 가상화폐 시세는 다같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솔라나의 총 락업 예치금(TVL)이 2022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지난 22일 기준 솔라나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s)은 총 3490만 솔라나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월 대비 13.7% 증가한 수치다.

다만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미국 대선 이후까지 신중히 지켜봐야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쟁글 리서치팀은 "(현재 가상자산) 시장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이 해리스를 다시 역전하며 암호화폐 가격이 소폭 반등했으나, 여론조사에서 해리스가 여전히 우세하여 정치적 이슈만으로 시장 상승이 지속될지는 불확실하다"라며 "대선 이후 암호화폐 시장의 안정적 성장은 신중히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솔라나의 시세가 증가하며 솔라나 ETF 승인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렸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솔라나 ETF 승인에 대해 불확실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6월 28일 새벽 반에크(VanEck)는 솔라나 현물 ETF의 S-1 서식(증권신고서)을 접수했다. 반에크는 19B-4(거래소 규칙변경 신청서)가 아닌 S-1 서식만 접수했다.

이러한 상황에 지난 16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반에크와 21셰어즈가 제출한 솔라나 ETF에 대한 19b-4 신청서를 웹사이트에서 삭제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공식적으로 솔라나 ETF를 거부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솔라나 ETF 출시는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에만 승인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된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관련 옵션 및 여타 가상자산을 ETF 기초자산으로 편입하려는 시도들은 올해 BTC, ETH 현물 ETF 출시 이후 본격화되어 단기간 내 성과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며 "특히 미국은 대선을 앞두고 있어 정책 관련 불확실성도 존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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