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국정원 “北 CRBM 충청도 맞닿아…수급 능력은 의문”

국정원 “北 CRBM 충청도 맞닿아…수급 능력은 의문”

기사승인 2024. 08. 26. 14:0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발사대 250대 있어도 발사 미지수”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YONHAP NO-5040>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국가정보원은 26일 북한이 공개한 근거리탄도미사일(CRBM) 250기를 두고 충청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미사일은 150㎞ 안팎의 거리를 30㎞ 이하 저고도로 비행해 탐지가 비교적 어렵다.

여야 간사를 맡은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과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국정원이 이 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8월5일 북한이 CRBM이라는 신형근거리탄도미사일 발사판 250대를 언론에 공개했다'며 "김정은이 언제든 남한으로 공격하기 위한 태세를 갖춘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미사일 발사 시 피해 범위 지역에 대해선 "미사일이 대략 110㎞ 정도 날아가기에 충청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또 탄도미사일 이동식 발사대(TEL) 250대를 전방에 새로 배치한다는 북한 주장에 대해 "250여대가 일단 언론에 공개됐기에 그 정도 발사대를 갖추고 있다고 보더라도, 미사일을 수급할 수 있는지는 의문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러시아와 군사협력을 통해 러시아로 무기를 지원해주는 데 미사일이나 무기 생산 체계를 가동하고 있기에, 그 정도 (자체 이동식발사대에) 조달하기는 어렵지 않겠냐는 의문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정원은 최근 북한의 수해 상황과 관련, "인적·물적 피해는 평안북도에서 상당히 많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고, 실제적 물적 피해가 많은 곳은 자강도로 분석된다"고 보고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