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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대교아파트’…최고 49층·912가구 아파트로 재탄생

서울 ‘여의도 대교아파트’…최고 49층·912가구 아파트로 재탄생

기사승인 2024. 08. 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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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사업 조감도./서울시
준공된 지 49년이 지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대교아파트'가 최고 49층 아파트로 재탄생된다.

서울시는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수권분과)를 개최하고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여의도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 결정 계획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정비계획 결정에 따라 1975년 지어진 노후화된 여의도 대교아파트는 최고 49층·4개 동·912가구 규모 새 주거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임대주택 가구수는 144가구다. 시는 이를 위해 여의도 대교아파트의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하고, 용적률 469% 이하를 적용하기로 했다.

앞서 서울시는 대교아파트의 빠른 재건축 추진을 위해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Fast-Track)과 정비계획 수립을 병행한 바 있다. 이에 지난해 9월 자문회의가 시작된 이후 11개월여 만에 정비계획 심의를 완료했다. 또 조합이 설립된 지 7개월 만에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또 여의도 대교아파트에는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체육센터'가 기부채납 시설로 들어선다. 연면적 약 1만1000㎡규모에 △실내 수영장 △골프연습장 △요가실 △클라이밍존 등 편의시설이 포함될 예정이다. 단지 중앙에는 공공보행통로도 조성된다.

특히 서울시와 입주민들 간 갈등으로 번졌던 '재가노인복지시설'(데이케어센터·방문요양 서비스 등) 설립도 원만히 협의됐다. 데이케어센터 등이 공공기여시설로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와 영등포구 그리고 조합간의 원만한 협의를 통한 정비계획 결정의 선례를 마련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조합은 이번 심의에서 수정가결된 내용을 반영해 정비계획 고시 후 통합심의(건축·교통·교육 등)를 거쳐 건축계획도 신속히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이후 연내 시공사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는 사업시행인가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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