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대규모 개발 ...도시공사 자본금 확충 시급해

기사승인 2024. 08. 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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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의회의 용인도시공사 불신 해소 관건”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배후 신도시의 완공 시점이 당초 예정된 2034년보다 2~3년 앞당겨져
배후 신도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배후 신도시인 용인 이동읍 공공주택지구 지정계획도/용인시
용인특례시 지역내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배후 신도시의 완공 시점이 당초 예정된 2034년보다 2~3년 앞당겨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용인시 대규모 개발에 대비해 용인도시공사 자본금 증대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022년 2월 27일자 아시아투데이 '용인 플랫폼시티사업, 수천억 GH '몫' 논란…"용인시, 도시공사 육성 뒷짐 탓"' 참조>

22일 아시아투데이 종합취재에 따르면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220만평) 인근에 추진되는 용인 이동 공공주택지구(1만 6000세대, 약 69만평) 완공 시기가 당초 예정된 2034년보다 2~3년 앞당겨질 것이란 예상이다. 정부가 용인 이동·남사읍 반도체 국가산단의 첫 번째 생산라인(Fab)을 가동하는 시기를 2030년으로 정하고 IT 인재들이 생활할 이동읍의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3조6000억원 규모의 배후 신도시사업의 주체인 LH와 용인시가 협업하려면 용인도시공사가 지분이 '다다익선'이지만 현재 10~30%수준에서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용인시는 지난달 25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와 이러한 내용의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미래형 복합 배후도시 조성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맺었다. 용인시는 용인도시공사를 통해 3조6000억원 규모의 이 사업에 참여해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은 물론 개발이익을 지역 내 환원·재투자는 물론 시 재정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용인도시공사의 열악한 자본금이다.

용인도시공사 자본금은 지난해 용인플랫폼시티를 위한 300억원 증자를 마지막으로 현재 총 자본금은 1586억원에 불과하다.

또 용인도시공사는 10여년전 역북지구 개발 실패 사례로 그동안 용인시의회로부터 불신이 커서 이에 대한 해소도 시급한 과제라는 목소리도 적지않다.

시 관계자는 "대규모 개발에 따른 용인도시공사의 자본금 문제로 도시공사 수권자본금 증액은 물론 사업시기에 맞춰 자본금 증자를 위한 현금·현물 출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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