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저출생과 전쟁’ 지속…3대 방향과 키워드 제시

기사승인 2024. 08. 2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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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본예산 고려해 저출생극복 3대 방향과 키워드 제시
혼수·큰 자동차·무료 신혼여행·태교여행 등 아이디어 쏟아져
경북도청
경북도청
저출생과 전쟁 중인 경북도가 저출생과 전쟁 전면전에 사용할 3대 방향과 키워드를 제시했다.

도는 21일 저출생 대책회의를 열고 2025년 본예산 편성을 앞두고 새롭게 추진할 저출생과 전쟁 중점 3대 방향과 키워드를 발표했다.

3대 방향은 △저출생과 전쟁 100대 실행 과제 가속화 계획 수립 △민생 속으로 파고드는 전략적 홍보 △경북다운 저출생 극복 대책 및 새로운 차원의 저출생 대책 마련이다.

경북도 핵심 키워드로는 저출생 극복을 통한 경제 활력에 중점을 두고 돌봄 산업경제 육성에 초점을 맞춘 '저출생 극복 경제'를 꺼냈다.

먼저 중점 사업으로 경북도가 가진 장점과 여건을 기반으로 미혼인 젊은 층이 일찍 결혼할 수 있는 환경과 결혼한 세대 출산율을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결혼 축하 혼수 장만 지원, 국내·국외 2번의 무료 신혼여행, 기저귀·분유·이유식 패키지 지원, 아이 진료비 지원, 셋째 자녀 도서 구매 및 큰 자동차 구매 지원, 농산물 구매 할인 등이 논의됐다.

실국에서는 결혼식 촬영 맛집 경북도청, 다자녀 농어가 기금 저리 지원, 하나 더 만들기 태교 여행, 아이 행복한 유아숲체험원 조성, 손주 돌봄 수당 신설,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1시간 진료체계 구축, 어린이 교통환경 개선 사업 등이 제안됐다.

또 저출생 극복의 마음(맘)을 모두 함께 나누는 날로 (가칭) 'Mom's Day'를 지정해 엄마들을 존중 및 응원하고 아빠가 일찍 퇴근해 아이와 놀아주는 날을 추진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도는 혁신 대책 회의에 나왔던 저출생 극복 프로젝트를 우선 검토해 2025년 예산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에서 시작한 저출생과 전쟁이 이제 국가 전체로 번졌다"며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세부 대책은 마련돼 시행되고 있는만큼 경북답고 차원이 다른 저출생 전략을 마련해 저출생 극복과 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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