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난자·정자 동결시술비 최대 200만원 지원 추진

기사승인 2024. 08. 2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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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자, 정자 동결시술비 지원…난임 지원 지속 강화
만혼 추세, 평균 출산연령 증가, 난임 시술건수 증가에 따른 지원 정책
경기도청 남부청사 전경
경기도청 남부청사 전경
경기도가 난자·정자 동결시술비를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만혼 추세와 함께 평균 출산연령 증가에 따른 조치다.

지원 내용은 난자·정자 채취를 위한 사전검사비, 시술비와 초기 보관비(생애1회)다. 대상은 경기도 거주 20~49세 여성과 남성을 포함한 600명이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지원하는데 여성은 최대 200만원, 남성은 최대 30만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난자·정자 동결시술비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협의 등 사전절차를 거쳐 내년 시행이 목표다.

도는 점점 증가하는 난임·우울증에 대한 상담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권역 난임우울증상담센터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난임가구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해 7월 중위소득 180% 이하만 지원하는 소득기준을 폐지했다. 이어 올해 1월부터는 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를 신청일 기준 경기도 거주로 변경해 거주기준도 폐지했으며, 올해 2월부터는 21회로 제한된 난임시술 지원 기준을 25회로 확대한 바 있다.

또한 도는 지난 6월부터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의 여성 나이별 시술금액 차등 지원 기준을 폐지하는 등 난임시술 지원에 방해가 됐던 소득, 거주지, 횟수, 나이까지 대부분의 기준을 폐지하거나 해소했다.

한편 경기도 인구·저출생TF에서는 다양한 청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거점형 청년공간 43개를 운영하고 있다. 또,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생활밀착형 청년공간으로 민간시설(카페, 공방 등) 104개소를 운영 중에 있다.

이 공간은 통합적 청년정책 정보 제공, 청년들의 수요를 반영한 취·창업, 네트워킹, 취미·여가활동 장소로 내년에는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하고 청년활동 프로그램도 다양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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