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165억 투입 조광조 심곡서원 역사공원 조성

기사승인 2024. 08. 2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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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착공해 2026년 완공 예정
심곡서원 역사공원 내 건립될 교육관 조감도
심곡서원 역사공원 내 건립될 교육관 조감도
용인특례시는 심곡서원 역사공원 조성에 사업비 총 165억 8000만원을 투입, 내년 3월 착공해 2026년 완공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 위치한 심곡서원은 국가 사적 제530호로 조선 중종 때 사림파 영수였던 정암 조광조 선생과 학포 양팽손 선생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1650년(효종 1년) 조광조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설립됐다.

시는 지난 2021년 종합정비계획을 수립 2022년 말 심곡서원 역사공원 조성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시민들이 심곡서원을 보다 가까이서 즐기고 향유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시는 심곡서원 역사공원 조성 공사를 내년 3월 착공해 2026년 준공할 계획이다.

심곡서원 역사공원 조성에는 국비 35억 8000만원, 도비 65억원, 시비 65억원 등 총 165억 8000만원이 투입된다.

우선 문화유산 보호구역 상부에는 3978㎡ 규모의 녹지와 탐방로를 조성하고 심곡서원 아래쪽으로는 연면적 2245㎡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교육관을 건립한다.

교육관에는 서원 교육장, 강당, 관리실 등을 비롯해 도서관(Library)과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을 합성한 신조어인 라키비움(Larchiveum)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곳에선 상설 전시와 실감 콘텐츠를 활용한 역사 교육 등이 이뤄진다. 주차 공간도 67면을 갖추도록 계획했다.

시 관계자는 "심곡서원 역사공원 조성을 통해 시민들에게 심곡서원의 문화유산 가치를 널리 알리고 도심 속 휴식 공간과 문화 향유의 기능을 하는 교류의 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국·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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