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선배 차범근과 박지성을 제치고 영국 매체에서 평가한 한국 역대 최고 선수 자리에 올랐다.
손흥민은 18일(현지시간) 영국 스포츠 매체 기브미스포츠가 공개한 한국 축구 역대 최고 선수 10인 중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 뒤로 2위 차범근, 3위 박지성 등이 포진했다. 현역 손흥민이 한 시대를 풍미했던 차범근과 박지성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이 같은 선정 배경에 대해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한국에서 전국적인 사랑을 받지만 세계적인 슈퍼스타이기도 하다"며 "손흥민은 문전에서 파괴적인 효율성과 리더십으로 역대 최고 한국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위 차범근에 대해서는 "다른 한국 선수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할 길을 닦은 선구자였다"고 적었고 3위 박지성은 "유럽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며 박지성이 소속팀과 국가대표팀 모두에서 활약했다고 돌아봤다.
계속해서 톱10은 4위 수비수 김민재, 5위이영표, 6위 홍명보, 7위 기성용, 8위 황선홍, 9위 이동국, 10위 설기현 등의 순이었다.
관심을 모은 안정환과 이강인 등은 이번 한국 축구 역대 최고 선수 10인에 포함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