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신정호썸머페스티벌, 사흘간 ‘록 페스티벌’ 절정

기사승인 2024. 08. 1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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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신정호썸머페스티벌
18일 아산시 신정호수공원에서 열린 제3회 록 페스티벌 3일차 공연에 체리필터가 출연해 열창하자 관람객들이 일어서서 손을 흔들며 호응하고 있다.
연 인원 1만 7000여명의 관중이 운집해 음악의 향연에 열광한 아트밸리아산 신정호썸머페스티벌이 18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히 16일부터 3일간 이어진 '아트밸리 아산 제3회 록 페스티벌'은 마니아층을 확보한 록밴드와 싱어 등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책임지며, 아산시 신정호수공원 특설무대를 가득메운 관람객들의 환호성을 이끌어 냈다.

19일 아산시에 따르면 제3회 신정호 아트밸리 별빛음악제(14~15일)와 아트밸리아산 제3회 록 페스티벌(16~18일)을 하나로 묶어 열린 '제3회 아트밸리아산 신정호썸머페스티벌'은 양적·질적으로 수준높고 풍성한 공연을 이어가며 아산시 한여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관람객들의 호응이 컸던 록 페스티벌은 앞자리에서 공연을 보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대기하는 이들부터, 야외음악당 잔디밭 곳곳에 돗자리를 펴고 공연을 즐기는 이들, 캠핑 의자를 준비해 라이브음악을 BGM 삼아 피크닉을 즐기는 이들까지, 다양하게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연출했다.

아산시는 응급 상황 대처를 위해 쿨존(Cool Zone)과 무더위 쉼터, 의료 부스를 운영하고, 돗자리 무료 대여, 얼음물·부채 제공 등 관람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또, 매일 6대의 셔틀버스가 이순신종합운동장, 온양온천역, 아산시외버스터미널과 공연장을 오가며 관람객 이동 편의를 돕기도 했다.

올해로 세번째를 맞이한 록페스티벌은 역대급 무더위 열대야속에 올해 처음 유료 공연으로 전환되면서 관객 동원에 어려움이 클 것으로 우려됐지만, 출연진들의 면모가 초호화 라인업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을 만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팬들이 더해지면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16일에는 △윤마치(MRCH) △안녕바다 △김필 △박기영 등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지역 록 밴드 퀸밴드·조이밴드, 17일에는 △아디오스 오디오 △나상현씨밴드 △로맨틱펀치 △카더가든 등 팬층이 두터운 아티스트들과 △지역 록 밴드 거북선밴드·고재규밴드, 18일에는 △김창완밴드 △체리필터 △마이앤트메리 △더 보울스 △레드브릭스△다커스밴드 등이 공연을 펼쳤다.

박경귀 시장은 "아산시는 '아트밸리 아산'으로 변모하면서 고품격 문화예술 도시로 도약했고, 록과 재즈, 오페라 등 모든 장르의 예술을 즐길 수 있다"며 "페스티벌을 즐기기 위해 무더위 속에서도 서울, 부산, 대구, 전주, 춘천 등 여러 지역에서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고,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 덕분에 한 단계 성숙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정호수공원이라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열린 이번 축제 결과와 시민 반응을 잘 분석해 내년 축제는 더 큰 만족감을 드릴 수 있는 축제, 여름이 기다려지는 축제로 준비하겠다"면서 "이번 축제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곳곳에서 노력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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