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양잠농가 신보급 품종 ‘도담누에’ 안전생산 기술교육

기사승인 2024. 08. 1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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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잠농가 등 35명 대상 양잠기술교육 마쳐
전남농기원
전남농기원이 화순군 이서커뮤니티센터서 가을철 양잠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전남농기원
전남도농업기술원은 가을철 누에 사육시기를 앞두고 화순군 이서커뮤니티센터에서 양잠농가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잠 기술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양잠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신기술 정보 제공과 현장 애로사항 청취, 신보급 품종인 '도담누에'의 안전생산을 위한 기술교육을 위해 마련됐다.

전통산업인 잠업은 1976년을 기점으로 농산물 총 수출액의 50%을 차지할 정도로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나, 산업화와 대체 섬유의 개발로 급격히 감소해왔다.

전남의 기능성 양잠산업은 2022년 기준 양잠농가는 40호(전국 413호)며 누에산물 생산량은 6.2톤이고, 오디 재배 농가는 255호(전국 1013호)이며 생산량은 319톤이다.

이날 교육에는 국립농업과학원 곤충양잠산업과 김성완 박사의 도담누에의 안전사육기술 강의를 시작으로, 한국양잠연합회 이순준 회장과 대한잠사회 임석종 회장의 양잠농가 지원사업에 관한 발표로 진행됐다.

도담누에는 기존 보급종인 백옥잠을 대체할 품종으로, 2014년 장려품종으로 등록됐다. 전남농업기술원은 2년 전부터 보급종을 교체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해왔으며, 백옥잠의 약세화로 대체 품종으로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특히, 인공사료 사육이 우수하고 병에 강한 강건성 품종으로, 생산량은 백옥잠에 비해 5령 3일 건조누에 6.8%, 홍잠은 18% 증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올봄에 생산된 도담누에씨를 오는 27일까지 장성군 소재 전남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에서 공급한다. 가격은 상자당 3만원이며, 상자당 2만알의 누에씨가 들어있다.

이유범 전남농업기술원 곤충잠업연구소 연구사는 "올해 가을철 도담누에씨 공급량은 30%로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 춘기에는 60%, 가을에는 모든 보급종을 도담누에로 대체할 계획이다"며 "도담누에 사육기술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지원과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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