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관련 기업 채용 수요 ‘증가’…929개 기업·3575명 취업

기사승인 2024. 08. 1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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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채용지원 전담인력 2년간 운영 성과
인천공항 제2터미널전경사진
인천공항 제2터미널 전경
4년 전 코로나19 창궐로 급격히 줄어든 인천공항 관련 기업들의 채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코로나19 이후 여객 증가에 따라 공항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지원 전담인력'을 운영해 지난 2년간 929개 기업에 총 3575명의 인력을 취업시키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시는 코로나19로 대규모 감원이 있었던 공항 관련 기업들이 여객 회복에 따라 채용 수요가 급증할 것을 예상해, 2022년 7월 '인천공항 관련 기업 채용지원 전담인력'을 구성해 올해 6월 말까지 운영해 왔다.

이 전담인력은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중구 등 기초지자체 7곳, 여성새로일하기센터 9곳 등 24개 기관에 31명의 전담자를 지정, 관련 기업에 대한 채용을 지원했다.

지상조업사 A기업 대표는 "기내식 제조업체로 24시간 교대근무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물량이 많아지면서 인력확보가 큰 숙제였는데, 인천시일자리센터 등에서 직원도 알선해 주고 현장채용관도 열어주어 큰 도움이 됐다"며 "그때부터 지금까지 직원채용 전담창구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3월 발표한 '인천공항 일자리 통계조사'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인천공항 일자리 종사자는 8만5913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8만2551명보다 3362명 더 늘었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인천공항은 인천의 대표적인 큰 일터로,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인력 부족으로 공항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관련기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 관련 기업들이 본연의 경영활동을 원활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채용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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