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지난해 살림살이 재정 건전성 우수

기사승인 2024. 08. 1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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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살림살이 6조4514억원
자체수입 많고 의존 재원 낮아
성남시청 전경(2)
성남시청.
경기 성남시 지난해 살림살이 규모는 6조4514억원으로, 자체 수입이 많고 의존 재원이 낮아 재정 건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회계연도 결산 기준 재정 운용 결과'를 19일 시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성남시의 지난해 재정 규모는 6조4514억원으로, 전년도 6조5847억원보다 1333억원 줄었다.

이는 국내·외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 실적 저하, 정부 정책에 따른 부동산 공시가격 인하로 지방소득세와 재산세 세입 감소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인구와 재정 규모가 비슷한 수원·고양·용인·부천·화성·평택 등 17곳 지방자치단체의 지난해 살림살이 규모 평균이 3조8795억원인 것과 비교하면 2조5719억원 많은 수준이다.

성남시 전체 재정 규모 중 지방세, 세외수입 등 자체 수입이 차지하는 비율은 34.13%으로, 2조2023억원이다. 이는 동일 유형 지자체 평균 1조1619억원 보다 1조404억원 많은 금액이다.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보조금 등 상급 기관 의존 재원은 1조2000억원으로, 동일 유형 지자체 평균 1조4653억원보다 2653억원 적다.

또 채무는 1600억원으로 동일 유형 지자체 평균 1241억원보다 359억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원일몰제 관련 장기 미집행 공원 녹지 조성 토지 매입을 위한 800억원의 지방채를 3년간 총 2400억원 발행한 영향으로, 이 중 800억원은 지난해 상환했다.

2022년 회계연도 결산 기준으로 공시한 성남시 재정자립도는 58.08%, 재정자주도는 65.48%로 동일 유형 지자체 평균 보다 높다.

시 예산과 관계자는 "성남시의 재정 규모, 자체 수입은 동일 유형 지자체보다 많고, 의존 재원은 낮아 타 지자체에 비해 재정 건전성이 우수한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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