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속 ‘시간당 20㎜’ 강한 소나기로 목포 일부 도로·건물 침수

기사승인 2024. 08. 1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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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침수 피해
목포시 석현동 일대에 시간당 최고 20.6mm의 짧고 강한 소나기가 내려 도로와 주유소 건물의 일부 침수가 발생했다./이명남기자
전남 목포시에 지난 15일 오후 한때 강한 소나기가 내리면서 도로와 일부 건물의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4분께 목포시 상동과 석현동 일대 도로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 지자체 등이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배수 작업을 벌여 도로는 40여분만에 원상 복구됐다.

침수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목포에서는 시간당 최고 20.6㎜의 짧고 강한 소나기가 내렸다.

목포를 비롯해 전남 화순군 35.5㎜, 진도군 27㎜, 곡성군 석곡면 21.5㎜ 등의 일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날 낮 최고 체감온도는 전남 완도군이 36.6도로 가장 높았고 담양군 36.4도, 신안군 옥도 36.3도, 해남군 땅끝 지점 36.1도, 화순군 능주면 35.8도 등을 나타냈다.

전남 지역 온열질환자도 전날 기준 5명 발생해 누적 온열질환자는 292명으로 늘었다.

더위로 인한 가축 피해는 추가 신고되지 않았지만 신안군 소재 양식장 5곳에서 조피볼락 2000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관계 당국이 조사 중이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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