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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임종득 “충암고 출신, 장성 400명 중 2명…野, 軍 갈라치기 멈춰야”

與 임종득 “충암고 출신, 장성 400명 중 2명…野, 軍 갈라치기 멈춰야”

기사승인 2024. 08. 1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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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게 웃는 임종득<YONHAP NO-2529>
지난 4월 16일 당시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서 임종득(사진 오른쪽)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이 동료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
육군 소장(투스타) 출신의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권을 향해 "'충암파'라는 용어로 군을 갈라치지 말라"고 비판했다.앞서 야권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일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김용현 대통령실 경호처장을 지명한데 대해 "충암고는 전두환 시절 하나회라도 되는 것이냐"고 주장한 바 있다.김 후보자는 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 의원은 15일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민주당과 일부 언론이 이번 국가안보실장 및 국방부장관 인사를 두고 '충암파'와 '국방파'라는 용어를 사용해 마치 두 집단 간 경쟁이 안보라인 개편의 주요 동인인 것 처럼 묘사하며 선전·선동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의원은 "충암고 출신 장성은 400여명 중에 알려진 것도 2명밖에 없을 정도로 아주 적은 숫자"라며 "심지어 방첩사령관은 참모총장이나 합참의장 같은 수뇌부도 아니다. 이를 두고 마치 실체도 없는 '충암파'라는 파벌을 만들고 있는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는 건 저급한 정치 선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문재인 정부는 국방장관과 공·해군총장을 모두 호남 출신으로 임명했다"며 "해군 수뇌부를 구성하는데 중장 이상 6명 중 4명이 호남 출신이었다. 그럼 문재인 정부의 우리 군은 '호남파' 대 '애국파'였던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의 군심은 하나다. 자유 대한민국의 영토와 주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건 우리 군의 신성한 사명이며 존재 이유"라며 "우리 안보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 더 이상 선전·선동으로 우리 군 사기를 꺾고 우리 군을 갈라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2일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김용현 대통령실 경호처장을 지명했다. 이를 두고 야권에선 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인 김 후보자를 챙겨주는 것 아니냔 의혹을 제기하며 비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지난 14일 "첩보부대 777사령부 지휘관, 국군방첩사령관도 충암고 출신"이라며 "군 정보를 다루는 보직은 다 충암고로 채우려는 것이냐. 충암고는 전두환 시절 하나회라도 되는 것이냐"고 주장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김 후보자가 장관이 된다면 완전한 친정체제가 되고 군 내 자정 기능이 사라져 인사 참사가 안보 참사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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