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3주째 폭염경보…시민 피해 최소화 전력

기사승인 2024. 08. 1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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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수차 5개 노선 운영, 정류장 등에 얼음·생수 비치
취약계층엔 찾아가 건강 확인 후 필요 사항 지원
익산 3주째 폭염경보…시민 피해 최소화 총력 (살수차)
익산시가 지속되는 폭염 상황에 시민을 지키기 위해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익산시
전북 익산시가 지속되는 폭염 상황에 시민을 지키기 위해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14일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지역은 지난 7월 24일 발효된 폭염경보가 3주째 이어지고 있는 현재까지 온열질환자 8명이 발생과 돼지 3100여 마리와 가금류 1만 6000여 마리 등이 폐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의 일최고 체감온도가 2일 넘게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 같은 상황에 시는 우선 5개 노선의 살수차를 운영해 도로 위 열감을 줄이고 있다. 또 28개소 버스 정류장 등 주요 지점에 대형 얼음과 생수를 비치해 시민들이 시원하게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직접 취약계층을 찾아가는 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재난도우미와 생활지원사 등의 인력이 독거노인과 장애인, 노인 세대를 찾아가 폭염 속 건강 관리를 위한 생활 상태를 점검과 필요 물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방문 보건 간호사 등 전문 인력은 올여름 방문이나 전화상담 2000여 건을 진행했다.

또 시는 지역에 499개소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시는 본격 여름철이 다가오기 전부터 운영 가능한 무더위 쉼터의 상태를 점검하고, 냉방비 추가지원을 위한 예산을 미리 확보한 바 있다.

이밖에도 시는 수시로 마을 방송과 재난안전문자,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폭염 행동요령을 시민들에게 전파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홀로 지내는 노인 세대 등 취약계층에게는 장기간 지속되는 올여름 폭염이 더욱 가혹할 것"이라며 "남은 여름 우리 시민들이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한 예방책과 지원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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