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밀접업종 온라인은 늘고, 오프라인은 줄고

기사승인 2024. 08. 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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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매출분석, 지역상권 경쟁력강화 지원 시급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전경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전경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14일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 '국내외 온라인 시장의 성장, 소상공인들을 위한 대응은?'을 발간했다.

이번 호에는 경상원의 상권영향분석서비스 자료를 이용해 경기도 생활밀접업종에 대한 매출을 분석했다. 매출 자료는 BC카드사의 매출데이터를 활용했다.

경기도 생활밀접업종의 카드매출 데이터를 통해 살펴본 결과, 경기도의 총 매출은 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23년의 매출은 전년보다 8590억원(3.3%) 증가했다. 2023년 업종별 매출액을 전년과 비교하면, 소매업은 5141억원, 서비스업은 1719억원, 음식점업은 1730억원이 증가해 주로 소매업이 경기도 총매출 증가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 소매업과 전자상거래 소매 중개업 매출은 2018년 이후 크게 증가했다. 2018년 대비 2023년 매출액을 비교하면, 전자상거래 소매업은 6.1배, 전자상거래 소매 중개업은 5.3배 증가했으며, 특히 2020~2021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동안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23년 기준 매출 상위 20개 업종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2022년 대비 2023년 매출이 증가한 주된 업종은 전자상거래 소매업(3870억원), 전자상거래 소매 중개업(2628억원), 의약품 및 의료용품 소매업(2197억원)이었으며, 매출증가율은 의약품 및 의료용품 소매업이 17.1%로 가장 높았다.

반면 감소한 업종은 슈퍼마켓(-1,227억원), 운동 및 경기용품(-497억원),가전제품 소매업(-369억원), 육류소매업(-360억원) 등으로 주로 지역 소상공인 및 오프라인 업종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들은 온라인 시장 판로를 개척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온라인으로의 전환은 쉽지 않다.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율은 15%에 불과하며, 이는 온라인 시장에서의 경쟁력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온라인 시장에 대한 접근과 동시에 지역상권만의 콘텐츠를 가진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경상원 김경호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발간된 소상공인 경제이슈 브리프는 온라인 시장의 성장이라는 경영환경 변화와 그에 대응하는 경기도 소상공인 문제를 다루었다"며 "향후 경상원은 비대면 온라인 시장에 소상공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함과 동시에 오프라인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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