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소 럼피스킨 긴급방역상황 대책회의

기사승인 2024. 08. 1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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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 차단 위해 긴급병역 조치 취해
안성시, 소 럼피스킨 긴급방역상황 대책회의 가져
유태일 안성시 부시장이 13일 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소 럼피스킨 긴급방역상황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시
경기 안성시는 지난 12일 일죽면 한우농장에서 소 럼피스킨 의사환축이 발생함에 따라 확산 차단을 위해 긴급병역 조치를 취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해당 농장주는 표피 결절에 따른 럼피스킨 의심 증상을 신고했고 이에 따라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LSD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소 럼피스킨은 고열과 피부결절이 특징인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지난해 10월 충남 서산에서 국내 처음 발생해 전국적으로 107개의 농가에서 발생했다.

안성시는 그동안 소 럼피스킨 대응 계획을 수립해 가축전염병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해 일제 접종 후 럼피스킨 항체 형성률 유지를 위해 올해 2차례의 백신 접종을 시행했다.

안성시는 럼피스킨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양성 확진 개체에 대해 선제적으로 긴급 살처분을 진행한 데 이어 전 두수 검사 이후 양성 개체에 대해 선별적 살처분을 시행할 예정이다.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이날 유태일 부시장 주재 긴급방역대책 협의회를 열고 24시간 럼피스킨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거점소독시설과 소독차량 운영, 방역대 중심으로 환적장 운영, 공수의 등을 동원한 신속한 백신공급과 접종 지원, 방역대와 농장역학 정밀·임상검사와 주 1회 임상예찰 시행, 소 사육농가에 소독약품 배부 등 방역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유태일 부시장은 "우리시는 지난해 럼피스킨이 전국적으로 확산됐을 때도 철저한 예방 활동을 통해 청정지역을 유지해 왔는데 유감이다"며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축산농가에서는 의심증상이 관찰되면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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