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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7월 아파트 낙찰가율 94%…1년 11개월만에 최고

서울 7월 아파트 낙찰가율 94%…1년 11개월만에 최고

기사승인 2024. 08. 0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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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 3332건
3년 8개월만에 최다
경매
서울 아파트 월별 주요 경매 지표/지지옥션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94%를 기록, 1년 11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8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8일에 발표한 '2024년 7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3332건으로 2020년 11월(3593건)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낙찰률은 37.2%로 전월(39.7%) 대비 2.5%포인트(p) 하락했으며, 낙찰가율은 전달(86.7%) 보다 0.6%p 오른 87.3%를 기록해 2022년 7월(90.6%) 이후 2년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평균 응찰자 수는 7.9명으로 전달(7.6명) 보다 0.3명이 늘었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46.7%로 전월(47.2%) 대비 0.5%p 낮아졌다. 낙찰가율은 전달(92.9%)에 비해 0.8%p 상승한 93.7%로 2022년 8월(93.7%)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최근 선호도 높은 단지의 매도물량 감소와 호가상승 등으로 인해 경매시장에서 감정가보다 비싸게 낙찰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8.4명) 보다 0.6명이 줄어든 7.8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전달(45.7%) 대비 5.6%p 상승한 51.3%를 기록했다. 1회 유찰된 아파트가 대부분 소진되면서 낙찰률 상승을 이끌었다. 낙찰가율은 전월(87.3%) 보다 2.2%p 상승한 89.5%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상승세가 경기권 주요지역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10.7명) 보다 1.1명이 증가한 11.8명으로 8개월 연속 두 자릿수의 높은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32.9%로 전월(29.8%) 보다 3.1%p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전달(78.6%) 대비 3.1%p 오른 81.7%를 기록했다. 신축급 대단지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면서 낙찰가율이 반등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8.2명으로 전달(10.2명) 보다 2.0명이 감소했다.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광주, 울산, 부산 아파트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광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94.4%로 전월(84.0%) 보다 무려 10.4%p 상승하면서 2022년 6월(96.0%) 이후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울산(85.8%)과 부산(78.4%)은 각각 1.1%p, 0.3%p 올랐다. 대전(82.0%)은 전달(86.1%) 대비 4.1%p 떨어지면서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고, 대구(82.2%)는 2.3%p 하락 마감했다.

지방 8개 도 중에서는 강원(86.7%)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월(81.7%) 보다 5.0%p 상승했다. 이어서 충남(85.1%)이 4.4%p, 경남(80.1%)과 전남(80.4%)은 각각 2.6%p, 1.3%p 올랐다. 충북(83.8%)은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경북(79.9%)은 전월(82.6%) 대비 2.7%p 하락하면서 1년 만에 다시 80%선을 밑돌았고, 전북(84.2%)은 0.9%p 하락했다.

진행건수 27건 중 9건이 낙찰된 제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79.0%, 19건 중 15건이 낙찰된 세종은 83.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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