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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몸’ 된 수도권 신축 아파트…1년 새 가격 ‘쑥’

‘귀한 몸’ 된 수도권 신축 아파트…1년 새 가격 ‘쑥’

기사승인 2024. 08. 0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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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아파트 밀집지역 모습./연합뉴스
수도권 신축 아파트 가치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 준공 5년 이하 신축 단지 가격이 구축 아파트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준공 5년 이하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년 전에 비해 2.77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5년 초과∼10년 이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2.50포인트 오른 것을 비롯해 △10년 초과∼15년 이하 1.81포인트 상승 △15년 초과∼20년 이하는 1.34포인트 상승 △20년 초과 0.39포인트 각각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최근에 지어진 단지일수록 오름폭이 컸다.

인천도 비슷한 양상을 나타냈다. 지난 6월 기준 인천의 준공 5년 이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년 전에 비해 4.21포인트 크게 올랐다. 아파트 연령별로 가장 상승 폭이 강했다.

같은 기간 인천의 다른 연령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 폭은 △5년 초과∼10년 이하 2.50포인트 △10년 초과∼15년 이하 2.56포인트 △15년 초과∼20년 이하 2.32포인트였다. 반대로 20년 초과 아파트는 1.32포인트 떨어졌다.

업계는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인허가 실적 등의 감소로 신축 아파트 가치가 그만큼 올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실제 올해 1∼5월 서울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9300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다. 인천 또한 같은 기간 아파트 인허가 물량이 4932가구로 61.5% 줄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최신 건축 트렌드가 반영된 신축 아파트가 수도권 매매시장에서 높은 가격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며 "인천·서울 지역 인허가 실적 감소로 새 아파트 공급이 감소할 전망이란 점에서 신축 아파트의 희소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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