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영하에도 거뜬”…DL이앤씨 ‘내한 콘크리트’, 국토부 건설 신기술 인증

“영하에도 거뜬”…DL이앤씨 ‘내한 콘크리트’, 국토부 건설 신기술 인증

기사승인 2024. 08. 06. 09:2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삼표산업과 공동 개발…영하 10도에서도 활용 가능
DL이앤씨 내한 콘크리트 타설 모습
DL이앤씨 현장 근로자가 내한 콘크리트를 타설하고 있는 모습./DL이앤씨
DL이앤씨는 삼표산업과 함께 개발한 '내한 콘크리트'가 국토교통부 건설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내한 콘크리트는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진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동절기 콘크리트다.

기존 콘크리트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얼어붙을 가능성이 높아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타설 작업을 할 수 없다. 이렇다 보니 겨울철에는 타설한 콘크리트가 완전히 굳을 때까지 일정 온도 유지를 위해 열풍기와 난로 등을 사용하는 '보온 양생' 작업을 진행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온도 편차에 따른 경화 불량으로 콘크리트가 적정 강도를 확보하지 못하거나, 일부만 과열돼 열변형으로 균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열풍기나 난로 사용 시 근로자의 질식 사고가 발생할 위험성도 크다.

이에 DL이앤씨는 방동(防凍) 효과가 있는 내한촉진제와 자극제 등을 사용해 별도의 보온 양생 없이도 겨울철 사용할 수 있는 콘크리트 기술을 고안해 낸 것이다.

내한 콘크리트는 보온 양생 없이 타설 28일 후 설계 기준 강도를 문제없이 확보할 수 있다. 강추위에도 공사를 진행할 수 있는 만큼 공기를 단축하면서 균일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셈이다. 보온 양생 작업을 위해 열풍기나 난로를 사용하지 않아도 돼 근로자 질식 사고 위험을 제거할 수 있고, 화석연료 사용도 줄여 탄소배출까지 저감시킬 수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품질을 혁신하기 위한 차별화한 기술력으로 국토부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기존 건설 기술이 지닌 한계와 난제를 지속적으로 풀어나가며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