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궁평저수지에 ‘광폭 황톳길’ 조성…10월 개장 목표

기사승인 2024. 08. 0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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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면 궁평저수지 맨발 황톳길
박경귀 아산시장이 송악면 궁평저수지 임도에 조성 중인 황톳길 현장을 방문해 맨발로 걸으며 체험해 보고 있다.
충남 아산시 궁평저수지 임도에 명품 힐링 공간으로 폭 4m의 황톳길 2km가 오는 10월 개장한다.

5일 아산시에 따르면 궁평저수지 황톳길은 기존 1~2m 폭 보다 두배이상 넓게 조성돼, 가족이 손잡고 나란히 걸어도 될 만큼 넉넉한 폭으로 조성중이다.

넓은 황톳길을 맨발로 걸으며 송악저수지 수변의 수려한 산림과 경관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시민들의 명품 휴식 공간으로 꾸며지고 있다.

박경귀 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은 2일 현장을 찾아 각기 다른 황토와 마사토 비율로 조성된 시범구간을 체험한 후, 쾌적하고 안전한 맨발걷기를 위한 최적의 비율과 편의시설 설치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 시장은 "100% 황톳길에서 느낄 수 있는 걷는 재미와 접지 효과는 분명하지만, 2km 전 구간을 100% 황톳길로 걷기에는 피로도도 크고, 차량 진입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면서 "토질의 장점을 극대화한 5:5 비율로 조성하되, 중간중간 100% 황토 체험 구간을 설치해 재미와 편안함 모두 잡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간중간 벤치와 음수대, 세족장 등 편의시설도 세심하게 고려해 설치하고, 오는 10월 황톳길 개장에 맞춰 진행될 맨발걷기 행사를 위한 임시주차장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아산시는 이번 황톳길 조성으로 시민들에게 새로운 명품 힐링공간을 선사하고, 생태 관광지로 도약해 송악면 발전도 견인하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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