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전대, 세계 3대 일본 츠지조리사전문학교 조리 연수

기사승인 2024. 08. 0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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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전대학교, 2024세계 3대 요리학교
혜전대 호텔조리계열 학생들과 교수가 일본 츠지조그룹 츠지조리사전문학교 일본요리 연수 후 교수 등과 기념촬영하고 있다./혜전대
혜전대학교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세계 3대 요리학교인 일본의 츠지조그룹 츠지조리사전문학교 일본요리 단기 연수를 파견했다.

4일 혜전대에 따르면 이번 연수생으로 선발된 11명 학생은 일본에서 일본요리 전수자로 유명한 츠지조그룹의 25년 이상의 베테랑 교수인 오오비키, 다카하시, 이시다, 유가와, 야스바, 호리이 교수 등의 시연과 1인 1 실습을 진행했다. 양교는 지난 2014년 교육협력을 체결했다.

아시아에서 유일한 세계 3대 요리학교인 츠지조리사전문학교에서 제10차 조리 연수를 성황리에 진행해 학생들에게 글로벌 수준의 음식문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1일 차에는 현지 식문화 탐방을 진행했고, 2일 차에는 시업식과 이치반다시(일번국물), 곤부다시(다시마국물) 등의 이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3일 차에는 도미 손질법 부터 타이스이모노(도미 맑은국), 타이사시미(도미 회), 타이아라니(도미 조림), 타이고항(도미 밥) 등의 요리를, 4일 차에는 가정요리인 치쿠젠니(채소 조림), 미소시루(된장국), 차완무시(달걀찜), 텐동(튀김 덮밥)을 만드는 실습 시간을 가졌다.

5일 차에는 키즈 도매시장을 견학해 다양한 채소류와 생선류에 대해 학습하고 도구야스지를 방문해 다양한 주방용품과 조리사에게 가장 중요한 칼 전문업체인 '사카이 이치몬지'를 방문해 칼에 대한 역사와 전문지식을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츠지조리사전문학교를 졸업한 선배가 운영하는 미슐랭가이드 가이세키(회석요리) 是しん(제신)레스토랑의 견학 및 식사, 고베 일본술 양조장 견학, 일본 음식과 술에 대한 역사와 문화 체험학습을 했다. 6일 차에는 다양한 니기리스시(생선초밥)을 위한 밥짓기, 초밥초 만들기, 생선 취급 등의 수업과 생선초밥 1대1 시뮬레이션 수업을, 7일 차에는 그동안에 수업과 일본 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츠지 선생님과 질의응답과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한희 학생은 "일본 츠지조리사전문학교 연수를 통해서 다양한 일본 현지 요리를 조금 더 이해하고 폭넓게 알게 되었다. 수업에 참여하신 선생님들은 혜전대 조리 특강의 경험으로 한국의 식문화를 이해하고 있어 학생들과의 1대1 수업을 더욱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었다"며 "조리 명문 혜전대와 츠지조그룹에 교육 협력에 대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경철 교수(호텔조리계열장 및 일식전공장)는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에 일본 오사카 츠지조리사전문학교에서 일본요리단기연수를 진행하면서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학생들의 배우고자 하는 열정을 보면서 연수를 통한 현장체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고 강조했다.

국내 최초로 조리과를 신설했던 혜전대 호텔조리계열은 한식, 서양식·일식·중식전공의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37년 전통을 이어온 조리 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연수에 이어 오는 10월 28~30일 일본요리 대가 츠지조그룹 다카하시 교수를 초청해 일본요리 '핫슨요리'와 서양요리 5코스 요리를 혜전대 호텔조리계열 전체 학생들에게 협력을 통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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