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에 국립의대 신설’ 범도민 100만명 서명운동 시작

기사승인 2024. 08. 0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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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대 없어 인구 1000명당 의사수 1.5명, 전국 최저
필수의료 공백 갈수록 심화…출향인 등에 동참 요청
내포 국립의대 신설, 도민 마음 ‘하나로’
충남도 내포에 국립공주대학교 의과대학 신설을 위한 100만 범도민 서명운동 웹배너
충남도가 지역의료 안전망 역할을 할 국립의대 신설을 위해 220만 도민의 염원을 모으는 범도민 서명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도는 1일 '국립의대 설립 범도민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부족한 의료 기반을 개선하고 우수한 의료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국립의대를 도내 신설하기 위한 10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국립의대가 없는 지역으로,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가 전국 최저 수준인 1.5명이며, 15개 시군 대부분 의사 수가 1명 안팎이고 1명 미만 시군도 5곳에 달한다. 이에 도는 의사 수 부족 등 지역의료 기반 악화, 필수의료 공백 심화로 위중증 응급 의료에 따른 환자들의 원정 치료 부담이 날로 늘어나는 현 상황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자 정부에 국립의대 신설을 촉구하고 있다.

100만명 목표 달성을 위해 도는 오는 10월까지 3개월간 도·시군 공무원과 관계기관, 민간 단체, 지역대학, 출향인 등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홍보 활동과 서명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청과 시·군청, 의회, 직속기관, 사업소, 관계기관 내 서명운동과 함께 각종 교육·회의·행사 진행 시 참여자의 서명을 유도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역, 터미널, 마을회관, 아파트 게시판 등에도 서명부를 비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시군 누리집에 접속하면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누구나 서명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서명운동도 병행한다. 도는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국립의대 신설에 대한 도민의 열망을 하나로 모아 정부에 서명부를 전달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 국립의대 신설이 확정될 때까지 결의대회, 정책토론회 등을 지속 개최해 도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여론을 조성할 것"이라며 "충남 국립의대가 유치될 수 있도록 서명운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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