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산 ‘청양고추’ 교촌치킨에 첫 납품

기사승인 2024. 08. 0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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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3톤 계약…kg당 3800원
교촌치킨 계약재배 홍고추 출하식
김돈곤 청양군수(앞줄 왼쪽 다섯번째)와 이동수 농협중앙회 청양군지부장, 김성훈 청양농협 조합장, 황인국 정산농협 조합장, 김종욱 화성농협 조합장, 계약재배 농민 등이 청양고추 출하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청양군
충남 청양군이 교촌치킨에 청양고추 납품을 시작했다.

1일 청양군에 따르면 올해 치킨 브랜드 매출 1위 기업 교촌치킨에 시범적으로 기획생산 계약재배를 통해 공급한다. 지난 31일 청양농협 집하장에서 첫 출하식을 가졌다.

출하식에는 김돈곤 청양군수와 이동수 농협중앙회 청양군지부장, 김성훈 청양농협 조합장, 황인국 정산농협 조합장, 김종욱 화성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계약재배 농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청양군의 기획과 청양고추연구회·청양농협·BHN바이오 간 3자 계약으로 성사됐다. BHN바이오는 교촌 브랜드의 소스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교촌치킨의 자회사로 충북 진천군에 위치해 있다.

본 계약은 지난달 수확기부터 지정날짜에 수확·수집·선별·운송·납품의 체계에 따라 이행된다. 지역농협에서 책임 선별 및 운송을 담당해 신뢰도를 높이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이 정산된다.

특히 농가에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의 작업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장점이 있다.

올해 계약 물량은 총 93톤(기본물량 50톤, 추가물량 43톤)이고 안정적인 계약재배 추진을 위해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납품가격을 kg당 3800원으로 결정했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교촌치킨 계약재배는 우리 농민들에게도 큰 기회이자 도전이다"며 "앞으로 청양고추가 전국의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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