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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구독자 1위’ 미스터비스트, 동료 성범죄·영상 조작 등 논란 휩싸여

‘유튜브 구독자 1위’ 미스터비스트, 동료 성범죄·영상 조작 등 논란 휩싸여

기사승인 2024. 07. 3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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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구독자 전세계 1위 유튜버인 미스터비스트가 동료 성범죄를 비롯해 영상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미스터비스트 유튜브 채널
유튜브 구독자 전세계 1위 유튜버인 미스터비스트가 동료 성범죄를 비롯해 영상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미스터비스트 채널을 운영 중이던 아바 크리스 타이슨이 미성년자를 상대로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냈고 성폭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미스터비스트 측은 "(아바의) 부적절한 행동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해고와 함께 모든 관계를 끊고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란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미스터비스트와 아바가 나눈 디스코드 채팅 내용이 유출돼 다시 한 번 논란이 일었다. 해당 논란이 알려지기 전부터 두 사람이 이미 미성년자 그루밍 관련 대화를 나눈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어 미스터비스트에 관한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과거 미스터비스트에서 근무했다고 밝힌 전 직원은 최근 유튜브를 통해 "미스터비스트는 사기꾼이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직원은 "미스터비스트의 쇼에 참여해 상품을 받는 사람들은 대부분 지인이나 직원들이다. 여러 도전도 조작됐다"고 밝히며 실제 미스터비스트가 진행하는 도전들이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미스터비스트 측은 논란을 "우리는 경품을 가짜로 제공하지 않았다. 그의 주장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비하인드 영상을 통해 쉽게 증명할 수 있다"라며 반박하며 "해당 직원은 한 달도 채 일하지 않았다"며 거짓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폭로는 이어지고 있다. 틱톡 등의 SNS에서는 미스터비스트 측이 미성년자 등을 상대로 합법 도박장을 운영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또 게임을 참가했던 이들은 미스터비스트 측이 참가자들에게 하루에 음식을 400칼로리만 주었으며 부상에도 치료를 받지 못하게 하였고, 높은 상금이 걸려있는 게임에서 노인이나 여성들이 폭력을 당해도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폭력 피해자들에겐 집단소송이나 고발을 하지 않겠다는 계약서에 서명을 하면 1000달러를 준다고 회유하고 이를 거절한 참가자들에겐 더 큰 돈을 주겠다고 회유했다는 주장도 있다.

한편 미스터비스트는 '무인도에서 24시간 버티기' '분쇄기에 람보르기니 넣기' '시각장애인 1000명에게 개안수술 선물하기' '오징어게임 실사판' 등 기발한 아이디어나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는 콘텐츠들을 만들어온 크리에이터다. 연간 수입이 9000억 원이 달한다고 알려진 미스트비스트는 최근 구독자 3억 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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