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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호주 멜버른 도로공사 터널 뚫기 본격 돌입

GS건설, 호주 멜버른 도로공사 터널 뚫기 본격 돌입

기사승인 2024. 07. 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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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12월 완공 목표
허윤홍
허윤홍 GS건설 대표(왼쪽에서 네번째)가 호주 멜버른 도로공사 현장에서 TBM 연기 피우기 행사에 참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GS건설 제공
GS건설이 호주 멜버른에서 짓는 도로공사가 터널 뚫기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GS건설은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North East Link(NEL)도로공사 현장에서 안전 기원을 위해 호주의 전통 의식인 연기 피우기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터널 굴착 착공(TBM)을 앞두고 마련됐다.

TBM 공법은 대형 기계를 이용해 원형의 터널을 자동으로 굴착하는 것이다. 터널건설공사에서 TBM 착수는 본격적인 공사의 진행을 뜻한다. TBM 공법은 진동, 소음이 적고 터널 굴착 작업을 기계를 통해 진행해 안전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GS건설은 이번 공사에서 TBM 공법을 이용해 6.5km의 터널을 뚫는 공사를 할 계획이다.

NEL 도로공사 사업은 GS건설이 호주 인프라 시장에 처음 진출한 사업으로 민관합작투자사업(Public Private Partnership, PPP)으로 진행된다.

NEL 도로공사는 멜버른 북동부 외곽순환도로와 동부도로를 연결하는 약 6.5km 터널을 건설하는 사업비 총 10조1000억원 규모 사업이다. 2021년 10월 호주 빅토리아 주정부 산하 주무관청으로 부터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GS건설은 2028년 12월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GS건설이 참여한 컨소시엄의 재무투자자는 GS건설, Capella, John Laing, DIF, Pacific Partnership, Webuild로 구성됐다. 건설 합작법인으로는 GS건설, Webuild, CPB, China Construction Oceania가 참여했다.

이중 GS건설 공사비는 약 2조8000억원 규모다. GS건설이 따낸 프로젝트 중 2009년 아랍에미리트(UAM) 플랜트 수주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허 대표는 NEL 도로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칠 것을 당부했다.

GS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다년간 쌓은 건설 기술력과 PPP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호주 첫 인프라 사업인 NEL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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