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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新 ETF ‘PLUS’ 공개…“내실과 성과 최우선”

한화운용, 新 ETF ‘PLUS’ 공개…“내실과 성과 최우선”

기사승인 2024. 07. 2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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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변화와 함께 트렌드 맞춰 나은 서비스 제공”
브랜드 변경 후, 새로 출시하는 ETF 상품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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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백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가 23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PLUS ETF 브랜드 출범식'에서 발표하고 있다. /김동민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15년 만에 ETF(상장지수펀드) 브랜드명을 기존 'ARIRANG'에서 'PLUS'로 바꾼다. 시대 변화에 대응하고 시장 트렌드에 맞는 더 나은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함이다. 업계에선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한화자산운용의 상품 점유율 및 순자산총액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권희백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23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PLUS ETF 브랜드 출범식'에서 "PLUS는 ETF 시장 발전을 견인하면서 가치를 더해 나가겠다는 회사의 전략적 의지를 담은 브랜드"라며 "외형보다는 내실과 성과를 최우선으로 해 고객의 경제적 자유를 실현하는 데 기여하는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전략사업부문장은 "시대 변화와 함께 금융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브랜드를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이번 리브랜딩에 대한 배경을 말했다.

이어 최 부문장은 새로운 브랜드 형상의 대괄호와 그 안의 플러스를 마치 어미 새가 둥지에서 자신의 알을 소중히 품고 지켜내는 모습으로 비유했다. 그는 "어미 새가 알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둥지를 지키려 본능적으로 노력하듯, 회사 또한 고객들의 자산을 어미 새와 같은 마음으로 소중히 여겨 안전히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브랜드 변경 이후 새롭게 출시하는 세 가지 ETF도 공개됐다. 'PLUS고배당프리미엄위클리콜옵션',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 'PLUS글로벌AI인프라'가 그 주인공이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먼저 'PLUS고배당프리미엄위클리콜옵션'에 대해 "연 5%대의 배당이 기대되는 'PLUS고배당주'와 동일한 종목에 투자하는 것과 동시에 코스피200 주간 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상품"이라며 "월 1.2%, 연 14.4% 수준의 월 분배금을 지급해 투자자가 느끼는 만족도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엔화에 연동돼 가격이 움직이는 상품인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도 출시한다. 금 본부장은 "기존 엔화 투자 ETF는 엔화 선물에 투자하는 상품이라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가 어려웠지만, 해당 상품은 개인연금, 퇴직연금, ISA 계좌 등 세금 혜택이 있는 모든 계좌에서 투자가 가능한 유일한 상품"이라며 "일본의 금리 상승 시 채권이자수익이 추가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에 25%, AI 인프라 기업에 75%를 투자하는 'PLUS글로벌AI인프라'도 선보인다. AI를 구현하기 위해선 데이터센터 역할이 중요한데, 한화자산운용은 이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AI 인프라에 집중한 것이다.

금 본부장은 "엔비디아 투자만으로 향후 늘어나는 데이터센터 관련 수혜주를 커버할 수 없다"며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AI 서버 및 네트워크 장비, 효율적 에너지 사용을 위한 냉각 시스템 등 AI 인프라 관련주에 대한 투자도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10월 새롭게 출시할 상품에 대한 예고도 이어졌다. 금 본부장은 "S&P500지수는 현존 상품 중 완벽에 가까운 상품이지만 투자자들의 추가적인 갈증도 많다"며 "미국 대표지수 투자방식을 재정의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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