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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 전공의 대표 “병원장들 권력에 굴복, 법적 대응”

박단 전공의 대표 “병원장들 권력에 굴복, 법적 대응”

기사승인 2024. 07. 1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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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 지급 지연, 타 기관 취업 방해" 주장
주요 수련병원, 무응답 전공의 사직 처리 검토
브리핑 하는 박단 비상대책위원장<YONHAP NO-5048>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5월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업무개시명령 취소, 진료유지명령 취소,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취소 소송을 제기한 뒤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정부 요청에 따라 전공의 사직 여부를 확정 짓는 병원장들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박단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불합리한 정책과 위헌적 행정 명령에도 불구하고 거대 권력에 굴복한 병원장들에게 유감의 말씀을 전한다"며 "퇴직금 지급 지연, 타 기관 취업 방해 등 전공의들 노동권을 침해한 병원장에 대해 형사 고발, 민사 소송 등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는 글을 올렸다.

또 "전공의를 병원의 소모품으로 치부하며 노동력을 착취하려는 병원장들의 행태가 개탄스럽다"며 "사직한 전공의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수도권 '빅5' 병원 등 주요 수련병원들은 복귀나 사직에 대한 뜻을 밝히지 않은 전공의들을 사직 처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1만여명의 전공의가 사직 처리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국 수련병원 211곳의 레지던트 사직률은 12.4%로 전체 레지던트 1만506명 가운데 1302명이 사직 처리됐다.

사직자 수는 지난 12일 61명에서 급격히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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